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2026년 1분기 13F는 상위 7종목이 전체의 약 98%인 표입니다. 미국 주식 약 137억 달러(약 21조원) 가운데, 이번 분기 새로 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곧장 4위(15.3%)에 올랐습니다. 보고서에 적힌 이름은 열 개 남짓뿐입니다.

빌 애크먼은 누구인가
애크먼은 2004년 퍼싱스퀘어를 세운 뒤, 소수 기업의 지분을 크게 사들여 경영에 적극 목소리를 내는 행동주의(activist) 투자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13F에는 미국 상장 주식만 잡히므로 이 표는 퍼싱스퀘어의 미국 주식 단면입니다.
🎯 애크먼의 원칙 — ‘단순하고 예측 가능하며 현금을 잘 버는 좋은 회사 몇 곳에, 크게 그리고 오래.’ 상위 7종목에 98%를 실은 이번 13F가 그 원칙의 모양입니다.
퍼싱스퀘어의 Top 7 — 이게 사실상 전부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 순위 | 종목 | 비중 | 비고 |
|---|---|---|---|
| 1 | 브룩필드 () | 17.6% | 인프라·자산운용 |
| 2 | 아마존 () | 17.4% | |
| 3 | 우버 () | 15.7% | |
| 4 | 마이크로소프트 () | 15.3% | 이번 분기 신규 |
| 5 | 레스토랑 브랜즈 () | 12.2% | 버거킹 모회사 |
| 6 | 메타 () | 11.1% | |
| 7 | 하워드 휴즈 () | 8.7% | 부동산 지주회사 |
버핏의 집중(상위 7종목 약 80%)보다도 한층 좁은 구성입니다. 소수 기업을 깊이 파고들어 경영까지 들여다보는 행동주의 스타일과 맞닿아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분기 주목할 변화
| 구분 | 종목 | 내용 |
|---|---|---|
| 신규 매수 | 마이크로소프트 () | 진입과 동시에 4위 (15.3%) |
| 전량 정리 | 힐튼 () | 오랜 보유 종목 |
| 축소 | 알파벳()/구글 (GOOG·GOOGL) | 합산 약 -650만 주 |
| 확대 | 아마존 () | 약 +184만 주 |
새 종목 하나가 들어오면 곧바로 포트폴리오의 15%가 되는 것 — 이것이 초집중 포트폴리오의 작동 방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담는 동안 구글 비중은 크게 줄여, 빅테크 안에서 무게가 옮겨간 모습입니다.
📅 그때(3월 31일)의 시장
마이크로소프트가 들어온 1분기는 AI 수익화 논쟁이 한창이던 시기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2월 31일 480.57달러에서 3월 31일 368.68달러로 23.3% 내렸고, 같은 기간 S&P 500도 4.6% 내렸습니다(배당 조정 종가). 매수 시점과 단가는 13F에 나오지 않으므로, 이 진입이 어느 가격대에서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그래서 지금(2026년 10월)은?
6월 30일 기준 2분기 13F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9.8% 더 늘었고, 비중 11.89%로 3위였습니다. 같은 분기 비자·마스터카드·S&P글로벌·넷플릭스 넷이 새로 들어오면서 같은 일곱의 합은 76.8%로 낮아졌습니다 — 98%짜리 초집중이 한 분기 만에 조금 넓어진 셈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월 31일 368.68달러에서 10월 20일 531.87달러로 44.3% 올랐고, 같은 기간 S&P 500은 18.1% 올랐습니다(배당 조정 종가). 1분기의 하락과는 반대 방향입니다. 낙관 쪽은 AI 수익화 논쟁이 값에서 한발 물러난 흐름으로, 경계 쪽은 오른 만큼 다음 표에서 무엇이 덜어질지를 볼 자리로 읽습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처럼 현금을 크게 버는 회사가 표의 절반 가까이(43.8%)를 채운다 — 사업의 질이 버텨 주는 한, 깊이 아는 소수에 크게 거는 집중은 리서치를 수익으로 바꾸는 장치가 된다. (밸류)
AI 수익화 논쟁으로 빅테크 값이 흔들리던 분기의 표라, 논쟁이 정리되는 시점에 따라 상방이 한꺼번에 열릴 수 있다. (타이밍)
금리가 높게 유지돼도 가격 결정력이 있는 플랫폼은 버틸 수 있다 — 경기보다 사업 구조에 기대는 표다. (거시)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상위 셋(브룩필드·아마존·우버)만 50%가 넘는다 — 7종목 중 하나만 크게 흔들려도 전체의 10%대가 함께 흔들리는 구조다. (밸류)
13F는 3월 31일의 사진이라, 공개될 때쯤엔 값이 이미 움직였거나 비중이 바뀌었을 수 있다 — 표를 읽는 쪽은 늘 한 박자 늦다. (타이밍)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셋이 같은 AI 설비투자 흐름에 묶여 있어, 그 흐름이 꺾이면 분산 효과가 작다. (거시)
같은 98%가 확신의 깊이로도, 쏠림의 크기로도 읽힙니다. 어느 쪽인지는 표가 답하지 않습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같은 ‘집중’이어도 버핏(80%)과 애크먼(98%)의 밀도는 다르고, 애크먼의 집중에는 ‘경영 관여’라는 지렛대가 함께 있습니다. 다음 편은 위기 때 과감히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테퍼 — 이번 분기, 그의 장바구니에는 한국이 들어 있습니다.
분기마다 갱신하는 퍼싱스퀘어의 최신 보유 종목과 매수·매도는 빌 애크먼 포트폴리오 모음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