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전체 글 / 투자·경제
종목 분석

UPS 2026년 2분기 13F 교차 분석

거장 34명 중 3명, 가장 큰 자리도 2.95%

아마존 물량 줄이기를 끝내고 전망을 올린 택배 회사.
거장들의 표에는 작은 자리 셋이 전부였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UPS()를 2026년 6월 30일 기준 13F에 담은 거장은 34명 중 3명입니다. 가장 크게 든 빌 밀러도 표의 2.95%이고, 그마저 주식 수를 조금 줄였습니다. 브루스 버코위츠는 새로 샀지만 표의 0.17%, 트위디 브라운은 0.14%입니다.

회사 쪽에서는 큰 매듭이 있었습니다. 7월 28일 2분기 실적에서 최대 고객 아마존의 물량을 줄이는 작업을 끝냈다고 밝히고 연간 전망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주가는 10월 16일 종가 97.48달러로 6월 30일보다 7.9% 낮습니다.

밤의 택배 분류장 안에서 여러 갈래 롤러 컨베이어가 갈색 종이 상자들을 싣고 캄캄한 바깥이 보이는 커다란 하역장 문 쪽으로 모여 가고, 철골 지붕에 등이 매달린 장면
여러 갈래 컨베이어가 상자를 모아 하역장 문으로 보내는 모습으로, 상자를 모아 나누고 실어 보내는 UPS의 택배 사업을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무슨 회사인가

UPS는 200개가 넘는 나라·지역에 상자를 실어 나르는 미국의 택배·물류 회사입니다. 2025년 매출은 887억 달러(약 121.1조 원), 직원은 약 46만 명입니다. 2분기 매출 228억 달러(약 31.1조 원) 중 미국 택배가 149억 달러(약 20.3조 원)로 3분의 2쯤이고, 나머지가 해외 택배와 물류입니다.

지금 숫자를 움직이는 것은 물량보다 한 상자당 받는 돈입니다. 아마존 물량을 계획대로 줄이면서 2분기 하루 평균 배송량은 1,901만 개로 3.7% 줄었지만, 한 개당 매출은 15.96달러로 11.3% 늘어 전체 매출은 7.6% 늘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0.71달러였는데,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비용(주당 1.05달러)을 빼면 1.76달러로 13.5% 늘었습니다. 회사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약 7.22달러로 올렸습니다.

3명의 표 — 셋 다 작다

거장 34명의 6월 30일 기준 13F에서 UPS를 들고 있는 사람은 3명입니다(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거장순위 · 비중주식 수 (1분기 대비)평가액
빌 밀러10위 · 2.95%116,003주 (−2.6%)1,247만 달러
브루스 버코위츠11위 · 0.17%23,800주 (신규)256만 달러
트위디 브라운62위 · 0.14%16,630주 (+7.2%)179만 달러

방향은 둘로 갈렸습니다. 밀러는 2분기에 주가가 오르는 동안 3,105주를 덜었고, 버코위츠는 새로 들였으며 트위디 브라운은 1,115주를 더 샀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1분기 9,492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 규모를 함께 봐야 합니다

밀러의 표는 56종목·4.2억 달러(약 5,733억 원)라 2.95%가 1,247만 달러(약 170억 원)입니다. 버코위츠의 11위는 13종목 표의 76%가 세인트조() 한 종목이라 순위가 높아 보일 뿐입니다. 세 사람을 합쳐도 1,700만 달러가 안 되고, 달리오가 판 자리는 993종목 표의 0.01%에도 못 미쳤습니다.

같은 택배 업종의 페덱스()는 메이슨 호킨스가 10위(3.18%)에 두고 있지만, 주식 수를 247,495주에서 194,828주로 21% 줄였습니다.

햇빛이 드는 하역장 문 쪽으로 뒷모습의 작업자가 큰 종이 상자 두 개를 실은 손수레를 밀고, 옆의 롤러 컨베이어에는 작은 소포 하나만 남아 있는 장면
상자 수는 적어도 하나하나 큰 짐을 옮기는 모습으로, 배송량은 줄고 한 상자당 매출은 늘어난 UPS의 2분기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때와 지금

UPS이번 13F 이후 -7.9%2026-10-16 종가 기준직전 13F이번 13F2026-03-31$95.232026-06-30$105.812026-10-16 (지금)$97.48
UPS 종가 흐름 —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10월 16일까지의 종가(배당 조정)입니다. 왼쪽 세로 점선은 1분기 13F 기준일(3월 31일), 오른쪽은 2분기 13F 기준일(6월 30일)입니다. 이 그래프는 특정인의 매수·매도 성과가 아니라 종목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 야후 파이낸스

2분기는 오른 석 달이었습니다(3월 31일 95.23달러 → 6월 30일 105.81달러, +11.1%). 밀러는 그 구간에서 조금 덜었고 버코위츠는 새로 샀습니다.

6월 30일 이후에는 7월 17일 115.87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망을 올린 실적 발표 날(7월 28일) 하루에 6.6% 내렸습니다. 8월 31일에는 해외·헬스케어·물류 부문 사장이던 케이트 거트먼의 은퇴와 함께 조직을 ‘글로벌 운영 모델’로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16일 종가는 97.48달러로 6월 30일보다 7.9% 낮습니다.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은 한국시간 10월 27일(화) 밤 9시 30분(미국 동부 오전 8시 30분)입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 7.22달러에 견주면 10월 16일 주가는 13.5배이다. (밸류)

회사는 아마존 물량 줄이기와 배송망 재편을 6월에 끝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절감액 약 12억 달러(약 1.6조 원), 연간 목표는 약 30억 달러(약 4.1조 원)다. (타이밍)

해외 택배 매출이 12.5% 늘었다. 무역 정책이 크게 바뀐 시기에도 해외 쪽 개당 매출이 18.9% 올랐다. (거시)

😈 경계 시나리오 · IF 악마

상반기 잉여현금흐름은 15.7억 달러(약 2.1조 원), 같은 기간 배당 지급은 27.1억 달러(약 3.7조 원)였다. 분기 배당 1.64달러를 현금흐름이 다 채우지 못했다. (밸류)

전망을 올린 날에도 주가는 6.6% 내렸다. 7~9월 거장들의 매매는 11월 16일(월) 마감인 3분기 13F가 나와야 안다. (타이밍)

배송량이 줄어드는 동안 개당 매출을 올려 버틴 구조라, 가격을 더 올리기 어려워지면 매출이 흔들릴 수 있다. (거시)

글쓴이 한마디

UPS는 2분기에 가장 큰 숙제로 꼽히던 아마존 물량 줄이기를 끝냈다고 밝혔고, 한 상자당 매출을 끌어올려 전망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거장 34명의 표에서 UPS는 가장 큰 자리가 2.95%, 셋을 합쳐도 1,700만 달러가 안 됩니다. 회사가 새 장을 연 분기에 거장들은 멀찍이 서 있었던 셈입니다. 10월 27일 실적과 11월 16일 3분기 13F가 그 거리를 다시 보여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