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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를 2026년 6월 30일 기준 13F에 담은 거장은 34명 중 3명입니다. 가장 크게 든 빌 밀러도 표의 2.95%이고, 그마저 주식 수를 조금 줄였습니다. 브루스 버코위츠는 새로 샀지만 표의 0.17%, 트위디 브라운은 0.14%입니다.
회사 쪽에서는 큰 매듭이 있었습니다. 7월 28일 2분기 실적에서 최대 고객 아마존의 물량을 줄이는 작업을 끝냈다고 밝히고 연간 전망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주가는 10월 16일 종가 97.48달러로 6월 30일보다 7.9% 낮습니다.

무슨 회사인가
UPS는 200개가 넘는 나라·지역에 상자를 실어 나르는 미국의 택배·물류 회사입니다. 2025년 매출은 887억 달러(약 121.1조 원), 직원은 약 46만 명입니다. 2분기 매출 228억 달러(약 31.1조 원) 중 미국 택배가 149억 달러(약 20.3조 원)로 3분의 2쯤이고, 나머지가 해외 택배와 물류입니다.
지금 숫자를 움직이는 것은 물량보다 한 상자당 받는 돈입니다. 아마존 물량을 계획대로 줄이면서 2분기 하루 평균 배송량은 1,901만 개로 3.7% 줄었지만, 한 개당 매출은 15.96달러로 11.3% 늘어 전체 매출은 7.6% 늘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0.71달러였는데,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비용(주당 1.05달러)을 빼면 1.76달러로 13.5% 늘었습니다. 회사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약 7.22달러로 올렸습니다.
3명의 표 — 셋 다 작다
거장 34명의 6월 30일 기준 13F에서 UPS를 들고 있는 사람은 3명입니다(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 거장 | 순위 · 비중 | 주식 수 (1분기 대비) | 평가액 |
|---|---|---|---|
| 빌 밀러 | 10위 · 2.95% | 116,003주 (−2.6%) | 1,247만 달러 |
| 브루스 버코위츠 | 11위 · 0.17% | 23,800주 (신규) | 256만 달러 |
| 트위디 브라운 | 62위 · 0.14% | 16,630주 (+7.2%) | 179만 달러 |
방향은 둘로 갈렸습니다. 밀러는 2분기에 주가가 오르는 동안 3,105주를 덜었고, 버코위츠는 새로 들였으며 트위디 브라운은 1,115주를 더 샀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1분기 9,492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밀러의 표는 56종목·4.2억 달러(약 5,733억 원)라 2.95%가 1,247만 달러(약 170억 원)입니다. 버코위츠의 11위는 13종목 표의 76%가 세인트조() 한 종목이라 순위가 높아 보일 뿐입니다. 세 사람을 합쳐도 1,700만 달러가 안 되고, 달리오가 판 자리는 993종목 표의 0.01%에도 못 미쳤습니다.
같은 택배 업종의 페덱스()는 메이슨 호킨스가 10위(3.18%)에 두고 있지만, 주식 수를 247,495주에서 194,828주로 21% 줄였습니다.

그때와 지금
2분기는 오른 석 달이었습니다(3월 31일 95.23달러 → 6월 30일 105.81달러, +11.1%). 밀러는 그 구간에서 조금 덜었고 버코위츠는 새로 샀습니다.
6월 30일 이후에는 7월 17일 115.87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망을 올린 실적 발표 날(7월 28일) 하루에 6.6% 내렸습니다. 8월 31일에는 해외·헬스케어·물류 부문 사장이던 케이트 거트먼의 은퇴와 함께 조직을 ‘글로벌 운영 모델’로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16일 종가는 97.48달러로 6월 30일보다 7.9% 낮습니다.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은 한국시간 10월 27일(화) 밤 9시 30분(미국 동부 오전 8시 30분)입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 7.22달러에 견주면 10월 16일 주가는 13.5배이다. (밸류)
회사는 아마존 물량 줄이기와 배송망 재편을 6월에 끝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절감액 약 12억 달러(약 1.6조 원), 연간 목표는 약 30억 달러(약 4.1조 원)다. (타이밍)
해외 택배 매출이 12.5% 늘었다. 무역 정책이 크게 바뀐 시기에도 해외 쪽 개당 매출이 18.9% 올랐다. (거시)
😈 경계 시나리오 · IF 악마
상반기 잉여현금흐름은 15.7억 달러(약 2.1조 원), 같은 기간 배당 지급은 27.1억 달러(약 3.7조 원)였다. 분기 배당 1.64달러를 현금흐름이 다 채우지 못했다. (밸류)
전망을 올린 날에도 주가는 6.6% 내렸다. 7~9월 거장들의 매매는 11월 16일(월) 마감인 3분기 13F가 나와야 안다. (타이밍)
배송량이 줄어드는 동안 개당 매출을 올려 버틴 구조라, 가격을 더 올리기 어려워지면 매출이 흔들릴 수 있다. (거시)
글쓴이 한마디
UPS는 2분기에 가장 큰 숙제로 꼽히던 아마존 물량 줄이기를 끝냈다고 밝혔고, 한 상자당 매출을 끌어올려 전망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거장 34명의 표에서 UPS는 가장 큰 자리가 2.95%, 셋을 합쳐도 1,700만 달러가 안 됩니다. 회사가 새 장을 연 분기에 거장들은 멀찍이 서 있었던 셈입니다. 10월 27일 실적과 11월 16일 3분기 13F가 그 거리를 다시 보여 줄 것입니다.
출처
- SEC EDGAR — Miller Value Partners 13F-HR (2026년 3월 31일·6월 30일 기준)
- SEC EDGAR — Fairholme Capital 13F-HR (2026년 6월 30일 기준)
- SEC EDGAR — Tweedy, Browne 13F-HR (2026년 3월 31일·6월 30일 기준)
- SEC EDGAR — Southeastern Asset Management 13F-HR (2026년 3월 31일·6월 30일 기준)
- SEC EDGAR — UPS 8-K 2026년 2분기 실적 (2026-07-28)
- SEC EDGAR — UPS 2분기 실적 세부 자료(물량·현금흐름) (2026-07-28)
- SEC EDGAR — UPS 10-Q 2026년 2분기 (배당·자사주 매입)
- SEC EDGAR — UPS 8-K 경영진 교체·글로벌 운영 모델 (2026-08-31)
- UPS 투자자 관계 — IR 캘린더(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 야후 파이낸스 — UPS 일별 종가(배당 조정)
- 뉴시스 — 원·달러 환율 1365.1원 마감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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