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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브로드컴(AVGO) 2026년 1분기 13F 교차 분석

엔비디아 말고 이 AI 반도체, 드러켄밀러·우드가 새로 담았다

AI 반도체라면 엔비디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커스텀 칩의 강자 브로드컴에, 세 거장이 새로 올라탔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AI 반도체 하면 대부분 엔비디아()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런데 거장들의 13F에는 또 하나의 이름이 조용히 커지고 있습니다 — 브로드컴()입니다. 이미 필립 라폰트와 체이스 콜먼이 들고 있던 이 종목에, 2026년 1분기 들어 스탠리 드러켄밀러·캐시 우드·댄 로브가 나란히 새로 진입했습니다. 한 종목에 세 거장이 같은 분기에 올라탄 건 눈여겨볼 만한 신호입니다.

📌 알아둘 점

엔비디아가 누구나 사는 범용 AI 칩(GPU)을 판다면, 브로드컴은 구글·메타() 같은 큰 손을 위해 맞춤 설계하는 커스텀 AI 칩(XPU)과 데이터센터를 잇는 네트워킹을 만듭니다. ‘엔비디아냐 아니냐’가 아니라, 거대 AI 회사가 자기만의 칩을 원할수록 브로드컴이 커지는 다른 길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 범용 연산 장치와 맞춤형 반도체 작업대, 네트워크 장비가 서버 통로로 연결된 장면
범용 AI 칩 뒤편에서 맞춤형 반도체와 네트워킹으로 데이터센터를 잇는 브로드컴의 역할을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브로드컴()는 무슨 회사인가

브로드컴의 사업은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반도체 — 커스텀 AI 가속기(XPU)와, AI 데이터센터의 수많은 칩을 잇는 네트워킹 칩입니다. AI 클러스터가 커질수록 ‘칩을 잇는 길’도 함께 커지죠. 다른 하나는 2023년 인수한 VMware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기업 전산을 돌리는 안정적 수익원입니다. 화려한 GPU 뒤에서 AI 인프라의 배관을 까는 회사에 가깝습니다.

거장들의 브로드컴 — 기존 2인 + 신규 3인

거장 20인 중 상위 보유 목록에 브로드컴을 올린 건 둘이고, 여기에 세 거장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거장AVGO 비중이번 분기 움직임
필립 라폰트 (코아튜)5.9%소폭 축소
체이스 콜먼 (타이거)4.9%확대

여기에 표 밖에서 스탠리 드러켄밀러·캐시 우드·댄 로브가 이번 분기 브로드컴을 새로 담았습니다. 라폰트는 이미 크게 들고 있던 터라 조금 덜어냈지만, 콜먼은 오히려 늘렸습니다. 스타일이 제각각인 거장들이 한 종목으로 모였다는 게 이번 분기 브로드컴의 이야기입니다.

서로 다른 도구와 옷차림의 익명 관찰자들이 하나의 맞춤형 반도체와 네트워크 허브를 함께 살피는 장면
서로 다른 투자 스타일의 거장들이 같은 AI 인프라 길목을 함께 주목한 장면을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왜 지금 브로드컴에 모였나

13F는 이유를 말해 주지 않지만, 시점은 보여줍니다. 성장주 대가 체이스 콜먼부터 매크로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파괴적 혁신에 베팅하는 캐시 우드, 회전 빠른 댄 로브까지 — 서로 다른 방식의 거장들이 같은 분기에 한 종목으로 모였다는 건, 브로드컴을 ‘AI 인프라의 핵심 길목’으로 본 시각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한 종목에 쏠렸던 AI 반도체 베팅이, 커스텀 칩이라는 다른 축으로 번지는 흐름입니다.

그때(2026년 1분기)와 지금(2026년 7월)

AVGO이번 13F 이후 +23.6%2026-07-20 종가 기준직전 13F이번 13F2025-12-31$344.832026-03-31$309.022026-07-20 (지금)$381.96
브로드컴() 종가 흐름 — 2025년 9월 말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까지의 종가입니다. 두 세로 점선이 직전·이번 13F 기준일입니다. 13F에는 매수·매도 단가가 없어 이 그래프는 거장의 성과가 아니라 종목 자체의 흐름입니다. · 야후 파이낸스

거장들이 새로 담은 2026년 1분기 말, 브로드컴 주가는 직전 분기보다 빠진 국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 사업은 오히려 가속했습니다. AI 반도체 매출이 분기마다 두 배 안팎으로 뛰었고, 회사는 오픈AI와 대규모 맞춤 칩 공급 계약을 맺으며 향후 몇 년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3F에는 매수 단가가 없어, 거장들이 어느 값에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빠진 국면에 새로 들어왔다는 사실만 확인됩니다.

낙관과 공포 — 커스텀 AI 반도체, 두 시나리오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거대 AI 회사들이 저마다 자기 칩을 원할수록 커스텀 설계와 네트워킹 수요는 커진다 — 브로드컴은 그 길목에 서 있다. 세 거장의 동반 진입이 이 판단일 수 있다. (전략)

AI 매출이 실제로 두 배 안팎으로 뛰고 대형 계약이 몇 년치 물량을 채우는 국면이라면, 성장의 근거가 실적으로 확인되는 셈이다. (타이밍)

VMware 같은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안정적 현금을 대줘,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을 일부 덜어준다. (거시)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AI 반도체 기대가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다면, 성장이 조금만 둔해져도 크게 흔들린다. (밸류)

커스텀 칩은 소수 대형 고객에 크게 의존한다 — 한 고객의 투자 계획이 바뀌면 물량 그림이 흔들린다. (타이밍)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이 식으면, 커스텀 칩·네트워킹 수요도 함께 줄어든다. (거시)

13F가 보여주는 건 ‘세 거장이 새로 들어왔다’는 사실까지입니다. 브로드컴이 엔비디아 옆의 또 다른 승자로 남을지, 기대가 앞선 국면이었는지는 AI 설비투자 사이클이 답합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의 범용 GPU와는 다른 길 — 커스텀 AI 칩과 네트워킹으로 AI 인프라의 배관을 까는 회사입니다. 이번 분기 라폰트·콜먼에 더해 드러켄밀러·우드·로브까지 새로 올라타며, AI 반도체 베팅이 엔비디아 한 종목에서 넓어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반도체 장비·전력으로 AI 하부를 담은 라폰트, 그리고 이미 다룬 엔비디아와 나란히 보면 ‘AI를 어디로 사느냐’의 지도가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