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전체 글 / 투자·경제
종목 분석

빌 애크먼 넷플릭스(NFLX) 2026년 2분기 13F 교차 분석

26% 빠진 석 달, 새로 산 사람과 떠난 사람

주가가 석 달 사이 4분의 1 넘게 빠진 종목입니다.
그 구간에 둘은 새로 사고, 둘은 늘리고, 둘은 줄이거나 떠났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2026년 2분기(4~6월) 석 달 동안 25.7% 빠졌습니다. 3월 31일 96.15달러에서 6월 30일 71.40달러가 됐습니다. 그 구간에 빌 애크먼은 이 종목을 13,081,465주, 9.3억 달러(약 1.3조 원) 새로 샀고, 테리 스미스도 새로 담았습니다.

떨어질 때 산 거장이 있으니 바닥을 짚은 것처럼 읽기 쉽습니다. 그런데 10월 2일 종가는 67.06달러로 6월 30일보다 6.1% 더 낮습니다. 같은 분기에 체이스 콜먼은 모두 팔았고 필립 라폰트는 3분의 1을 덜었습니다. 이 글은 누가 맞았는지가 아니라, 같은 하락 앞에서 판단이 어떻게 갈렸는지를 봅니다.

밤의 거실에 담요가 걸린 소파와 팝콘 그릇, 리모컨이 놓이고 벽의 큰 화면이 글자 없이 따뜻한 색으로만 빛나는 장면
소파와 팝콘, 빛나는 화면으로 집에서 보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를 파는 넷플릭스의 사업을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무슨 회사인가

넷플릭스는 월 구독료를 받고 드라마·영화·예능을 스트리밍하는 회사입니다. 2분기 매출은 125.6억 달러(약 17.1조 원)로 1년 전보다 13%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3.4%였습니다. 요즘 숫자를 움직이는 것은 요금 인상과 광고입니다. 회사는 광고 붙은 저가 요금제의 광고 매출이 2026년에 약 두 배, 30억 달러(약 4.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이 걱정하는 것은 시청 시간입니다. 회사는 상반기 시청 시간이 2% 늘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를 정체에 가깝게 보고 짧은 영상·AI 영상과의 경쟁을 주가를 누르는 이유로 꼽아 왔습니다.

대조한 34명 중 들고 있는 사람은 7명

거장 34명의 6월 30일 기준 13F에서 넷플릭스를 들고 있는 사람은 7명, 그중 상위 12종목에 넣은 사람은 둘입니다(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거장순위 · 비중주식 수 (1분기 대비)평가액
토머스 러소10위 · 4.57%5,710,088주 (+1.8%)4.1억 달러(약 5,565억 원)
빌 애크먼11위 · 4.80%13,081,465주 (신규)9.3억 달러(약 1.3조 원)
테리 스미스18위 · 3.66%6,990,345주 (신규)5.0억 달러(약 6,813억 원)
필립 라폰트26위 · 0.69%4,710,420주 (−31.7%)3.4억 달러(약 4,591억 원)
빌 나이그렌36위 · 1.04%11,014,943주 (+11.7%)7.9억 달러(약 1.1조 원)

애크먼의 표는 14종목뿐이라 11위라도 4.80%입니다. 애크먼은 2분기부터 신고 법인이 바뀌었지만(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 → Pershing Square Inc.), 옛 법인의 1분기 표에도 넷플릭스는 없었습니다. 이어 봐도 신규입니다.

비 오는 저녁 불이 켜진 옛 극장 문으로 우산을 쓴 사람과 정장 차림의 사람이 나란히 들어가는 뒷모습, 간판은 비어 있다
비 오는 저녁 극장으로 들어서는 두 사람으로, 주가가 빠진 분기에 넷플릭스를 새로 산 애크먼과 스미스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방향은 어떻게 갈렸나

방향누가 · 얼마나
새로 삼애크먼 13,081,465주 · 테리 스미스 6,990,345주
늘림나이그렌 +11.7% · 러소 +1.8%
줄임라폰트 −31.7%(14위 → 26위)
모두 팖체이스 콜먼(1분기 2,439,000주)
📌 규모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콜먼이 비운 자리는 1분기 표의 1.03%, 2.3억 달러(약 3,201억 원)였습니다. 캐시 우드(224,871주)·토마스 게이너(40,000주, 신규)도 들고 있고 레이 달리오는 77,611주를 모두 팔았지만, 셋 다 표의 0.1% 이하라 방향을 말할 크기가 아닙니다.

그때와 지금

NFLX이번 13F 이후 -6.1%2026-10-02 종가 기준직전 13F이번 13F2026-03-31$96.152026-06-30$71.402026-10-02 (지금)$67.06
넷플릭스() 종가 흐름 —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10월 2일까지의 종가(배당 조정)입니다. 왼쪽 세로 점선은 1분기 13F 기준일(3월 31일), 오른쪽은 2분기 13F 기준일(6월 30일)입니다. 이 그래프는 특정인의 매수·매도 성과가 아니라 종목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 야후 파이낸스

2분기의 하락은 긴 흐름의 한 구간입니다.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는 8월 12일 낸 반기 보고서에서, 넷플릭스 주가가 2025년 6월 고점 134달러(분할 조정)에서 약 50% 빠지며 예상 이익 대비 40배 넘던 값이 21배로 내려온 것을 매수 기회로 적었습니다. 하락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의 불확실성에서 시작됐고, 넷플릭스는 2026년 2월 인수전에서 진 대신 28억 달러(약 3.8조 원)의 계약 해지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퍼싱스퀘어는 넷플릭스를 2022년에 잠깐 들고 있었던 회사라고 밝히며, 그 사이 “스트리밍 전쟁에서 사실상 이겼다”고 평가했습니다.

6월 30일 이후는 오르내렸습니다. 8월 말 81.05달러까지 올랐다가, 9월 18일 웰스파고가 시청 흐름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낮춘 날 75.31달러에서 71.79달러로 4.7% 내렸습니다. 10월 2일 종가는 67.06달러입니다. 3분기 실적은 한국시간 10월 21일(수) 새벽 5시쯤 나옵니다. 회사가 7월에 내놓은 3분기 예상은 매출 128.6억 달러(약 17.6조 원), 영업이익률 33.2%입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예상 이익 대비 21배는 퍼싱스퀘어가 적은 대로 고점 때의 절반 수준이다. 매출은 여전히 두 자릿수로 늘고 있다. (밸류)

석 달 동안 26% 빠진 구간에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이 새로 들어왔다. 값이 내려온 뒤에 판단이 모였다. (타이밍)

광고 요금제가 커지면서 가격에 민감한 시청자까지 손님이 넓어지고 있다. (거시)

😈 경계 시나리오 · IF 악마

값이 싸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시청 시간이 제자리라는 걱정이 풀리지 않으면 21배도 싸다고 하기 어렵다. (밸류)

10월 2일 가격은 6월 30일보다 6.1% 낮다. 새로 산 사람들이 7~9월에 더 샀는지 덜었는지는 11월 16일(월) 마감인 3분기 13F가 나와야 안다. (타이밍)

짧은 영상과 AI로 만든 영상이 사람들의 저녁 시간을 나눠 가질 수 있다. (거시)

글쓴이 한마디

애크먼은 2022년에 넷플릭스를 샀다가 곧 판 적이 있고, 이번에는 그 이유였던 걱정이 어떻게 풀렸는지를 편지에 길게 적었습니다. 같은 분기에 콜먼은 떠났습니다. 13F는 결과가 아니라 같은 하락 앞에서 판단이 어떻게 갈렸는지를 보여 줍니다. 10월 21일 실적이 그 이야기를 한 줄 더 적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