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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ARK는 2분기 13F에 191개 종목을 적었고, 1위 테슬라도 7.54%에 그쳤습니다.
더 눈에 남는 건 따로 있습니다. 그 191개를 1분기와 하나씩 맞춰 봤더니, 주식 수가 그대로인 종목이 딱 하나였습니다.
ARK 인베스트(ARK Invest)의 2026년 6월 30일 기준 미국 상장 주식은 약 154억 달러(약 21.1조 원)입니다. 버코위츠는 한 종목이 76%, 리루는 알파벳 하나로 48%, 왓사는 금광 둘로 38%였던 것과 정반대 끝입니다.
🎯 캐시 우드의 원칙 — ‘이익보다 혁신의 크기에 건다.’ 미래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니 세상을 바꿀 후보들에게 넓게 씨를 뿌리고 이기는 쪽을 키운다는 방식입니다. 이 표는 ARK가 운용하는 ETF들의 합이라, 여러 펀드가 매일 사고판 결과가 분기 말에 한 장으로 찍힙니다.

191개 중 190개를 건드렸습니다
| 구분 | 건수 |
|---|---|
| 신규 | 16 |
| 청산 | 7 |
| 증액 | 79 |
| 감액 | 95 |
| 그대로 | 1 |
종목 수는 1분기 182개에서 191개가 됐습니다. 182 + 신규 16 − 청산 7 = 191, 숫자가 맞습니다. 1분기 편에서도 180여 종목에 나눠 담은 표였는데, 이번에는 거의 전부를 움직였습니다.
리루는 8종목 중 6개를 한 주도 건드리지 않았고, 버핏의 크래프트하인즈는 2년째 3억 2,563만 주가 끝자리까지 같습니다. 우드는 191개 중 190개를 움직였습니다. 같은 서식인데 표가 말하는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상위 12개 — 1위가 7.54%입니다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 # | 종목 | 비중 1분기 → 2분기 | 주식 수 |
|---|---|---|---|
| 1 | 테슬라() | 8.18% → 7.54% | 2,759,800주 |
| 2 | 4.29% → 5.34% | 1,416,443주 | |
| 3 | 스페이스X() | 없음 → 4.97% | 4,478,013주 |
| 4 | 템퍼스 AI() | 3.38% → 3.77% | 10,022,634주 |
| 5 | 로빈후드() | 3.24% → 3.41% | 5,236,031주 |
| 6 |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 4.19% → 3.35% | 9,460,939주 |
| 7 | 쇼피파이() | 3.85% → 3.08% | 4,155,925주 |
| 8 |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 | 2.34% → 3.04% | 4,549,803주 |
| 9 | 10X 지노믹스() | 1.93% → 2.49% | 10,003,057주 |
| 10 | 아마존() | 2.19% → 2.46% | 1,591,177주 |
| 11 | 팔란티어() | 3.54% → 2.43% | 3,212,286주 |
| 12 | 알파벳() | 1.61% → 2.39% | 1,043,334주 |
상위 12개를 다 더해도 44.27%입니다. 버코위츠는 한 종목이 76.43%였습니다.
AMD를 절반 가까이 팔았는데 비중은 올랐습니다
AMD는 2,712,854주에서 1,416,443주로, 129만 6,411주를 팔았습니다. 갖고 있던 것의 47.8%입니다. 그런데 비중은 4.29%에서 5.34%로 올랐습니다. 남은 주식의 값이 올랐고, 그 사이 다른 자리들이 더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13F의 함정 ②에서 다룬 그대로, 비중 열만 보면 ‘더 담았다’로 읽힙니다.
테슬라도 비슷합니다. 주식 수는 2,831,329주에서 2,759,800주로 2.5% 줄었는데 1위 자리는 지켰습니다.
감액 95건 중 가장 큰 쪽은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 −649만 주와 아처 에비에이션() −547만 주였습니다. 새로 담은 16개에는 스노우플레이크()·알파벳 A주()와 함께 ETF가 여럿 들어 있습니다.

📅 그때: 상장 3주 된 이름이 곧바로 3위
스페이스X()가 4,478,013주, 비중 4.97%로 3위에 있습니다. 6월 12일 상장해 13F 기준일인 6월 30일까지 거래일로 12일밖에 지나지 않은 이름입니다.
그 12일 동안 주가는 이미 크게 출렁였습니다. 종가 기준 고점은 상장 사흘째인 6월 16일의 211.39달러였고, 6월 30일 종가 170.86달러는 그보다 19.2% 낮았습니다. 우드가 표의 3위에 둔 자리는 고점에서 한 번 꺾인 뒤의 사진입니다. 언제 얼마에 샀는지는 13F에 적히지 않습니다.
📈 그래서 지금은?
석 달 사이 금리가 거꾸로 움직였습니다. 연준이 9월 16일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렸고(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 10년물 국채 금리는 6월 30일 4.42%에서 10월 7일 5.28%가 됐습니다. 아직 이익이 크지 않은 성장주에 불리한 쪽입니다.
그런데 ARK의 대표 ETF()는 같은 기간 9.3% 올라 S&P500(+4.0%)을 앞섰습니다. 10월 7일 종가(배당 조정)를 6월 30일과 견주면 팔란티어 +66.4%, 쇼피파이 +45.4%, 템퍼스 AI +21.4%, 절반 가까이 판 AMD +11.2%였고, 1위 테슬라는 −10.2%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8월 5일 108.27달러까지 36.6% 내렸다가 10월 7일 167.60달러로 6월 30일 근처(−1.9%)까지 돌아왔습니다. 7~9월 매매는 11월 16일(월) 마감인 3분기 13F에서 확인됩니다.
낙관과 경계 — 191개로 흩어진 표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1위가 7.54%다. 한 종목이 어긋나도 표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가 아니고, 실제로 1위 테슬라가 내린 석 달에도 ARKK는 시장을 앞섰다. (밸류)
상장 12거래일 된 이름을 3위에 담았다. 새 자리를 빨리 잡는 방식이 표에 그대로 나타난다. (타이밍)
금리가 올랐는데도 팔란티어·쇼피파이처럼 AI·소프트웨어 쪽 보유가 크게 올랐다. 혁신 기업의 실적이 금리 부담을 넘는다면 이 표가 받는 쪽이다. (거시)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바이오·우주·암호화폐처럼 아직 이익이 크지 않은 회사가 여럿이고, 191개로 흩어져 어느 자리가 성과를 냈는지 표만으로는 알기 어렵다. (밸류)
한 분기에 190개를 건드렸다. 손이 많이 가면 사고파는 비용도 쌓이고, 스페이스X처럼 석 달 안에 36% 넘게 빠졌다 돌아오는 자리도 있다. (타이밍)
연준이 다시 올리기 시작했고 10년물이 5%를 넘었다. 금리와 위험 선호가 더 꺾이면 이런 회사들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거시)
지금 이 흐름에서 본 우드의 표
집중한 표는 한 종목의 운명을 따라가고, 이 표는 ‘혁신’이라는 한 묶음의 분위기를 따라갑니다. 금리가 오른 석 달 동안에도 그 묶음이 시장을 앞섰다는 점이 지금 이 표를 읽는 핵심입니다. 그 흐름이 이어질지는 금리와 3분기 표가 함께 답할 것입니다.
글쓴이 한마디 — ‘유지 1건’을 보고 계산이 틀린 줄 알았습니다. 182 + 16 − 7 = 191이 맞아떨어지고 나서야 받아들였습니다. 버코위츠는 76%짜리 한 자리를 네 분기에 걸쳐 조금씩 덜어냈는데, 같은 서식에서 이렇게 다른 표가 나옵니다. 13F는 무엇을 들고 있나만 적지만, 몇 개를 어떻게 건드렸는지를 세면 어떻게 굴리는가가 드러납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ARK의 2026년 2분기 13F는 191종목짜리 표이고, 그중 주식 수가 그대로인 종목은 단 하나입니다. AMD는 47.8%를 팔았는데 비중은 올랐고, 상장 12거래일 된 스페이스X가 곧바로 3위에 올랐습니다. 6월 30일 이후 금리가 올랐지만 ARKK는 시장보다 더 올랐습니다.
분기마다 갱신하는 ARK의 최신 보유 종목과 매수·매도는 캐시 우드 포트폴리오 모음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