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척 아크레의 2026년 2분기 표에서 새로 들어온 이름은 0개입니다. 완전히 나간 이름도 0개입니다.
한 것은 크기 조정뿐이었습니다. 열세 자리를 덜어 냈고, 더 산 것은 둘입니다.
그중 하나가 눈에 걸립니다. 그 분기에 주가가 30% 빠진 종목인데 13%를 더 샀습니다.

누구인가
아크레 캐피털(Akre Capital) 의 이름을 딴 운용사입니다. 적은 수의 종목을 오래 들고 가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분기 13F에 적힌 미국 주식은 51.2억 달러(약 6.9조 원)입니다. 직전 분기 61.3억 달러(약 8.3조 원)에서 16.5% 줄었습니다.
대부분의 표가 커지는 분기에 이 표는 16.5% 작아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모가 줄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주식을 팔았는데도 비중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아래 1번 자리가 정확히 그렇습니다.
🎯 이번 분기 표가 말하는 것
종목을 바꾸지 않고 크기만 줄였습니다. 판단을 바꾼 것이 아니라 크기를 낮춘 분기로 읽힙니다.
상위 보유 — 2분기 기준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 # | 종목 | 비중 | 주식 수 | 1분기 대비 |
|---|---|---|---|---|
| 1 | 마스터카드() | 19.95% | 1,989,906 | −12.8% |
| 2 | 무디스() | 10.23% | 1,156,893 | −7.2% |
| 3 | 브룩필드() | 10.08% | 12,119,927 | −28.8% |
| 4 | KKR() | 8.93% | 4,981,486 | −25.8% |
| 5 | 페어아이작() | 8.44% | 361,826 | −0.5% |
| 6 | 로퍼() | 7.77% | 1,176,562 | −6.4% |
| 7 | 비자() | 7.44% | 1,110,881 | −32.2% |
| 8 | 코스타 그룹() | 6.47% | 11,699,396 | +13.1% |
| 9 | 코파트() | 4.39% | 7,985,808 | −0.2% |
| 10 | 오라일리() | 3.89% | 2,161,818 | −44.4% |
| 11 | 에어비앤비() | 3.31% | 1,183,749 | −41.8% |
| 12 | CCC 인텔리전트() | 3.01% | 29,858,935 | −5.3% |
열두 칸 중 열하나가 빨간색입니다. 그런데 비중이 오른 칸도 여럿입니다.
판 것이 비중은 커졌습니다
1번 자리를 보면 방향이 어긋나 보입니다.
| 종목 | 주식 수 | 비중 |
|---|---|---|
| 마스터카드() | 2,281,106 → 1,989,906주 (−12.8%) | 18.58% → 19.95% |
| 무디스() | 1,246,114 → 1,156,893주 (−7.2%) | 8.86% → 10.23% |
| 페어아이작() | 363,765 → 361,826주 (−0.5%) | 6.33% → 8.44% |
셋 다 주식을 팔았는데 비중이 올랐습니다. 표 전체가 16.5% 줄어드는 동안 이 셋은 덜 줄었기 때문입니다.
비중 열만 보면 “더 담았다”로 정확히 거꾸로 읽게 됩니다. 같은 착시를 비중과 주식 수가 어긋난 자리 여섯에 모아 두었습니다.

더 산 딱 하나 — 30% 빠진 종목
이번 분기에 실제로 더 산 것은 둘입니다.
| 종목 | 산 양 | 그 분기 주가 |
|---|---|---|
| 코스타 그룹() | +135.1만 주 (+13.1%) | 40.34 → 28.32달러 (−29.8%) |
| 서비스나우() | +15.0만 주 (+13.7%) | — |
코스타 그룹은 값이 30% 빠지는 동안 오히려 더 담은 자리입니다. 그런데도 비중은 6.80%에서 6.47%로 내려갔습니다 — 산 것보다 값이 더 많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나우는 직전 분기 14위, 이번 분기 13위라 두 분기 모두 위 표 밖입니다. 그래도 이번 분기 신규는 0건입니다.
원래 갖고 있던 자리를 표 밖에서 더 산 것입니다. 상위 12개만 보면 이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3월 31일)와 지금
가장 크게 덜어 낸 자리들입니다.
| 종목 | 줄인 양 | 남은 것 |
|---|---|---|
| 브룩필드() | −490.7만 주 | 12,119,927주 |
| −173.7만 주 | 4,981,486주 | |
| 오라일리() | −172.4만 주 | 2,161,818주 |
| CCC 인텔리전트 | −165.4만 주 | 29,858,935주 |
| 에어비앤비() | −85.1만 주 | 1,183,749주 |
| 비자() | −52.8만 주 | 1,110,881주 |
여섯 자리 중 40% 넘게 덜어 낸 곳은 둘입니다(오라일리 −44.4%·에어비앤비 −41.8%). 브룩필드(−28.8%)와 비자(−32.2%)는 30% 안팎, KKR은 −25.8%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것도 0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새 이름을 하나도 들이지 않았다. 알던 것만 들고 있다. (일관성)
값이 30% 빠진 자리를 오히려 더 담았다. 값과 판단을 분리해 움직였다. (역발상)
크게 줄인 자리도 0으로 만들지 않았다. 판단을 뒤집은 게 아니라 크기를 낮췄다. (절제)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1번 마스터카드가 19.95%다. 상위 3개가 표의 40.3%다. (집중)
표가 한 분기에 16.5% 줄었다. 열셋을 동시에 덜어 낸 분기다. (방향)
더 산 종목이 그 분기에 30% 빠졌다. 값이 계속 내리면 그 판단은 오래 시험받는다. (위험)
이 표가 전부는 아닙니다
13F에는 미국 상장 주식만 적힙니다. 표 전체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몫은 99.7%이고 콜옵션이 0.3% 있습니다. 현금은 이 서식에 칸이 없습니다.
숫자는 6월 30일 사진이고 공시까지 45일이 걸립니다.
글쓴이 한마디
이 표는 읽기 쉬운 표가 아니라 읽기 어려운 표였습니다. 열셋을 팔았는데 비중은 여러 칸에서 올랐고, 하나를 더 샀는데 그 칸의 비중은 내려갔습니다.
모든 칸이 반대로 보였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 표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비중은 나눗셈의 결과입니다. 분모가 움직이면 분자를 건드리지 않아도 값이 바뀝니다. 이 표는 그 사실을 열두 번 반복해서 보여 줍니다.
’다섯 자리에서 40% 안팎을 덜어 낸 곳이 셋(브룩필드·오라일리·에어비앤비)‘이라고 적었으나, 브룩필드는 17,027,077주에서 12,119,927주로 −28.8%였습니다. 같은 글의 상위 표에는 −28.8%로 맞게 적혀 있었는데, 줄인 주식 수(490.7만 주)가 가장 커서 비율도 큰 쪽으로 묶은 것이 원인입니다.
문장을 ‘40% 안팎 셋’ → ‘40% 넘게 둘(오라일리 −44.4%·에어비앤비 −41.8%), 브룩필드 −28.8%·비자 −32.2%는 30% 안팎’으로 고쳤습니다.
표의 주식 수·비중과 ‘신규 0건·청산 0건’을 비롯한 다른 내용은 원자료와 다시 대조했고 그대로입니다.
상위 표에 KKR(4위 · 8.93% · 4,981,486주)이 빠져 있었습니다. 아크레의 SEC 신고서에 KKR의 종목 코드()가 소문자(48251w104)로 적혀 있어, 이 블로그가 쓰는 자료 처리에서 그 줄이 통째로 빠진 것이 원인입니다. KKR은 직전 분기 6,718,078주에서 1,736,592주(−25.8%)를 줄였습니다.
상위 표에 KKR을 넣어 4위부터 한 칸씩 내려갔고, 12위였던 서비스나우는 13위로 표 밖이 됐습니다. 그에 따라 ‘열두 자리를 덜어 냈다’ → ‘열세 자리’, ‘열두 칸 중 열이 빨간색’ → ‘열하나’, ‘가장 크게 덜어 낸 자리’ 표에 KKR −173.7만 주(2위)를 더했고, 서비스나우를 ‘목록 안으로 올라온 자리’로 설명한 상자를 고쳤습니다. 주식이 표에서 차지하는 몫도 90.8% → 99.7%로 바로잡았습니다 — 빠져 있던 8.9%가 KKR이었습니다.
‘신규 0건·청산 0건’과 표 크기 51.2억 달러(약 6.9조 원), 다른 종목의 비중·주식 수는 그대로입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