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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마이크로소프트(MSFT) 실적을 앞두고

매출은 16~17% 늘고, 설비투자는 1년 전의 두 배 반

매출은 1년 전보다 16~17% 늘 것으로 봅니다.
같은 석 달 동안 짓는 데 쓰는 돈은 두 배 반이 넘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분기(7~9월)에 쓰겠다고 한 설비투자는 500억 달러(약 66.3조 원)가 넘습니다. 1년 전 같은 분기 193.9억 달러(약 25.7조 원)의 두 배 반이 넘는 돈입니다. 같은 석 달의 매출 전망은 1년 전보다 16~17% 늘어나는 정도입니다.

실적 자료는 미국 장이 끝난 뒤, 한국시간 10월 29일 새벽 5시 이후에 나옵니다. 실적 설명회는 같은 날 새벽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 28일 오후 5시 30분)입니다.

이번 발표의 질문은 매출이 얼마나 늘었느냐보다, 그 돈을 쓰는 속도를 매출이 따라오고 있느냐입니다.

창가 책상 위에 빈 화면의 노트북과 커피잔, 수첩이 놓여 있고, 창밖으로 창문 없는 긴 건물이 크레인 두 대와 쌓인 자재 사이에서 지어지고 있는 노을 무렵 풍경
책상 위의 노트북과 창밖에서 지어지는 큰 건물로, 소프트웨어를 팔면서 데이터센터를 짓는 회사의 지금을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무슨 회사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마이크로소프트 365)·윈도 같은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파는 회사입니다. 6월 30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900억 달러(약 119.3조 원)로 18% 늘었고, 애저 매출은 43% 늘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연간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32.5조 원)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숫자를 움직이는 것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돈입니다. 4분기 설비투자(유형자산 취득)는 358.0억 달러(약 47.4조 원)로, 1년 전 170.8억 달러(약 22.6조 원)의 2.1배였습니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1,159.5억 달러(약 153.6조 원)였습니다. AI 서비스를 돌릴 서버와 건물에 들어가는 돈이고, 회사는 이번 분기 설비투자를 그보다 더 많은 500억 달러(약 66.3조 원) 넘게 잡았습니다.

지난 분기에서 먼저 걷어낼 것

4분기 주당순이익은 4.81달러였지만, 이 안에는 본업이 아닌 몫이 섞여 있습니다. 회사는 앤트로픽 투자에서 생긴 이익 32억 달러(약 4.2조 원) 등이 4월에 낸 전망보다 주당 0.27달러를 더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투자 손익을 뺀 회사 기준 주당순이익은 4.74달러이고, 이 숫자에도 앤트로픽 이익은 남아 있습니다. 이번 분기 시장 예상 4.72달러와 견줄 때 지난 분기의 4.74달러를 그대로 기준으로 삼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번 분기부터는 표의 모양도 바뀝니다. 회사는 9월 2일 공시에서 사업 부문을 셋에서 ‘에이전트·인프라’와 ‘기기·소비자’ 둘로 바꾸고, 깃허브 같은 개발자 서비스를 애저에서 빼 마이크로소프트 365 쪽으로 옮겼습니다. 새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4분기 애저 증가율은 43%가 아니라 42%입니다. 지난 분기 숫자와 견줄 때는 새 기준끼리 봐야 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시장이 보는 숫자

항목1년 전 같은 분기이번 분기
매출 (시장 예상)776.7억 달러(약 102.9조 원)907.5억 달러(약 120.2조 원)
주당순이익 (시장 예상)4.13달러4.72달러
설비투자 (회사 전망)193.9억 달러(약 25.7조 원)500억 달러(약 66.3조 원) 넘게
애저 증가율 (회사 전망)39%44~45%

시장 예상은 야후 파이낸스가 모은 애널리스트 평균(매출 38명, 주당순이익 26명, 10월 26일 기준)이고, 주당순이익은 오픈AI 투자 손익을 뺀 회사 기준입니다. 회사의 매출 전망은 898.5억~909.5억 달러(약 119.1조~120.5조 원)이고, 애저 증가율은 둘 다 환율 효과를 뺀 새 기준입니다.

  • 애저 증가율: 회사가 내건 44~45%를 넘는지가 첫 번째입니다. 1년 전 같은 분기는 39%였습니다.
  • 설비투자: 500억 달러(약 66.3조 원)를 얼마나 넘었는지, 다음 분기 계획을 어떻게 말하는지 봅니다. 회사는 전망을 보도자료가 아니라 실적 설명회에서 냅니다.
  • 영업이익률: 회사는 1년 전과 비슷하게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새로 지은 설비는 몇 년에 걸쳐 감가상각 비용으로 돌아오므로, 이 약속이 지켜지는지가 투자 속도를 읽는 단서입니다.

일정과 예상치는 10월 26일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거장들은 어떻게

거장 34명의 6월 30일 기준 13F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들고 있는 사람은 12명, 상위 12종목에 넣은 사람은 넷입니다(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거장순위 · 비중1분기 대비 주식 수
빌 애크먼3위 · 11.89%+552,652주
테리 스미스10위 · 4.36%−483,000주
체이스 콜먼10위 · 3.53%−233,087주
레이 달리오11위 · 1.09%−373,083주

넷 가운데 늘린 사람은 애크먼 하나였습니다. 크리스 혼은 1분기 표의 2.24%, 10.1억 달러(약 1.3조 원)어치를 2분기에 모두 팔았습니다. 방향이 갈린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 2분기 13F 편에 정리했습니다. 이 표는 6월 30일 사진이라, 주가가 크게 오른 7월 이후의 매매는 11월 16일 마감인 3분기 13F에서 보입니다.

왼쪽에 철골 빔과 굵은 케이블 타래가 산처럼 높이 쌓여 있고, 오른쪽에는 다 만든 나무 상자 세 개가 낮게 포개져 있는 장면
높이 쌓인 건설 자재 옆의 작은 상자 더미로, 먼저 크게 쓰고 나중에 거두는 설비투자의 순서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때와 지금

MSFT이번 13F 이후 +43.0%2026-10-26 종가 기준직전 13F이번 13F2026-03-31$368.682026-06-30$372.322026-10-26 (지금)$532.60
마이크로소프트() 종가 흐름 —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10월 26일까지의 종가(배당 조정)입니다. 왼쪽 세로 점선은 1분기 13F 기준일(3월 31일), 오른쪽은 2분기 13F 기준일(6월 30일)입니다. 이 그래프는 특정인의 매수·매도 성과가 아니라 종목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 야후 파이낸스

1년 전 이맘때 주가는 높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실적을 앞둔 2025년 10월 28일 종가는 537.65달러였고, 실적이 나온 다음 날 537.13달러에서 521.47달러로 2.9% 내렸습니다. 그 뒤 하락이 길어져 2026년 6월 25일에는 352.17달러로, 10월 28일보다 34.5% 낮았습니다.

방향을 바꾼 것은 7월 실적이었습니다. 발표 다음 날 389.81달러에서 450.25달러로 하루에 15.5% 올랐고, 10월 13일 543.45달러로 이 기간 가장 높았습니다. 10월 26일 종가 532.60달러는 6월 30일보다 43.0% 높고, 10월 13일 고점보다 2.0% 낮습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상업용 계약 잔액(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수주)이 84% 늘어 6,780억 달러(약 898.4조 원)다. 지금 짓는 설비를 채울 일감이 이미 있다. (밸류)

회사는 9월에 새 기준으로 다시 낸 전망에서도 애저 44~45%를 그대로 뒀다. 1년 전 39%보다 빨라지는 속도를 회사 스스로 내걸었다. (타이밍)

연간 애저 매출이 처음 1,000억 달러(약 132.5조 원)를 넘었다. AI 수요가 매출 숫자로 바뀌고 있다는 근거다. (거시)

😈 경계 시나리오 · IF 악마

설비투자는 두 배 반으로 늘고 매출은 16~17% 는다. 지은 설비는 몇 년 동안 비용으로 돌아온다. (밸류)

1년 전 같은 발표 다음 날 주가는 2.9% 내렸다. 지금은 6월 저점보다 51.2% 오른 뒤에 숫자를 맞는다. (타이밍)

같은 주에 금리 결정과 GDP가 겹치고, 먼저 실적을 낸 메타는 다음 날 종가가 6.98% 낮았다(이번 주 미국장 편). 업종 전체의 투자 속도가 함께 읽힌다. (거시)

글쓴이 한마디

7월 보도자료는 애저 1,000억 달러(약 132.5조 원)를 앞에 세웠지만, 현금흐름표 맨 아래에는 설비투자가 1년 새 두 배가 됐다는 숫자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두 숫자를 함께 봐야 합니다. 매출이 회사가 쓰는 돈의 속도를 얼마나 따라오는지가, 1년 전과 지금의 주가를 가른 질문으로 보입니다. 발표 시각을 한국시간으로 읽는 법은 미국 실적발표 시간 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