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분기(7~9월)에 쓰겠다고 한 설비투자는 500억 달러(약 66.3조 원)가 넘습니다. 1년 전 같은 분기 193.9억 달러(약 25.7조 원)의 두 배 반이 넘는 돈입니다. 같은 석 달의 매출 전망은 1년 전보다 16~17% 늘어나는 정도입니다.
실적 자료는 미국 장이 끝난 뒤, 한국시간 10월 29일 새벽 5시 이후에 나옵니다. 실적 설명회는 같은 날 새벽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 28일 오후 5시 30분)입니다.
이번 발표의 질문은 매출이 얼마나 늘었느냐보다, 그 돈을 쓰는 속도를 매출이 따라오고 있느냐입니다.

무슨 회사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마이크로소프트 365)·윈도 같은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파는 회사입니다. 6월 30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900억 달러(약 119.3조 원)로 18% 늘었고, 애저 매출은 43% 늘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연간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32.5조 원)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숫자를 움직이는 것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돈입니다. 4분기 설비투자(유형자산 취득)는 358.0억 달러(약 47.4조 원)로, 1년 전 170.8억 달러(약 22.6조 원)의 2.1배였습니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1,159.5억 달러(약 153.6조 원)였습니다. AI 서비스를 돌릴 서버와 건물에 들어가는 돈이고, 회사는 이번 분기 설비투자를 그보다 더 많은 500억 달러(약 66.3조 원) 넘게 잡았습니다.
지난 분기에서 먼저 걷어낼 것
4분기 주당순이익은 4.81달러였지만, 이 안에는 본업이 아닌 몫이 섞여 있습니다. 회사는 앤트로픽 투자에서 생긴 이익 32억 달러(약 4.2조 원) 등이 4월에 낸 전망보다 주당 0.27달러를 더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투자 손익을 뺀 회사 기준 주당순이익은 4.74달러이고, 이 숫자에도 앤트로픽 이익은 남아 있습니다. 이번 분기 시장 예상 4.72달러와 견줄 때 지난 분기의 4.74달러를 그대로 기준으로 삼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번 분기부터는 표의 모양도 바뀝니다. 회사는 9월 2일 공시에서 사업 부문을 셋에서 ‘에이전트·인프라’와 ‘기기·소비자’ 둘로 바꾸고, 깃허브 같은 개발자 서비스를 애저에서 빼 마이크로소프트 365 쪽으로 옮겼습니다. 새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4분기 애저 증가율은 43%가 아니라 42%입니다. 지난 분기 숫자와 견줄 때는 새 기준끼리 봐야 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시장이 보는 숫자
| 항목 | 1년 전 같은 분기 | 이번 분기 |
|---|---|---|
| 매출 (시장 예상) | 776.7억 달러(약 102.9조 원) | 907.5억 달러(약 120.2조 원) |
| 주당순이익 (시장 예상) | 4.13달러 | 4.72달러 |
| 설비투자 (회사 전망) | 193.9억 달러(약 25.7조 원) | 500억 달러(약 66.3조 원) 넘게 |
| 애저 증가율 (회사 전망) | 39% | 44~45% |
시장 예상은 야후 파이낸스가 모은 애널리스트 평균(매출 38명, 주당순이익 26명, 10월 26일 기준)이고, 주당순이익은 오픈AI 투자 손익을 뺀 회사 기준입니다. 회사의 매출 전망은 898.5억~909.5억 달러(약 119.1조~120.5조 원)이고, 애저 증가율은 둘 다 환율 효과를 뺀 새 기준입니다.
- 애저 증가율: 회사가 내건 44~45%를 넘는지가 첫 번째입니다. 1년 전 같은 분기는 39%였습니다.
- 설비투자: 500억 달러(약 66.3조 원)를 얼마나 넘었는지, 다음 분기 계획을 어떻게 말하는지 봅니다. 회사는 전망을 보도자료가 아니라 실적 설명회에서 냅니다.
- 영업이익률: 회사는 1년 전과 비슷하게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새로 지은 설비는 몇 년에 걸쳐 감가상각 비용으로 돌아오므로, 이 약속이 지켜지는지가 투자 속도를 읽는 단서입니다.
일정과 예상치는 10월 26일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거장들은 어떻게
거장 34명의 6월 30일 기준 13F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들고 있는 사람은 12명, 상위 12종목에 넣은 사람은 넷입니다(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 거장 | 순위 · 비중 | 1분기 대비 주식 수 |
|---|---|---|
| 빌 애크먼 | 3위 · 11.89% | +552,652주 |
| 테리 스미스 | 10위 · 4.36% | −483,000주 |
| 체이스 콜먼 | 10위 · 3.53% | −233,087주 |
| 레이 달리오 | 11위 · 1.09% | −373,083주 |
넷 가운데 늘린 사람은 애크먼 하나였습니다. 크리스 혼은 1분기 표의 2.24%, 10.1억 달러(약 1.3조 원)어치를 2분기에 모두 팔았습니다. 방향이 갈린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 2분기 13F 편에 정리했습니다. 이 표는 6월 30일 사진이라, 주가가 크게 오른 7월 이후의 매매는 11월 16일 마감인 3분기 13F에서 보입니다.

그때와 지금
1년 전 이맘때 주가는 높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실적을 앞둔 2025년 10월 28일 종가는 537.65달러였고, 실적이 나온 다음 날 537.13달러에서 521.47달러로 2.9% 내렸습니다. 그 뒤 하락이 길어져 2026년 6월 25일에는 352.17달러로, 10월 28일보다 34.5% 낮았습니다.
방향을 바꾼 것은 7월 실적이었습니다. 발표 다음 날 389.81달러에서 450.25달러로 하루에 15.5% 올랐고, 10월 13일 543.45달러로 이 기간 가장 높았습니다. 10월 26일 종가 532.60달러는 6월 30일보다 43.0% 높고, 10월 13일 고점보다 2.0% 낮습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상업용 계약 잔액(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수주)이 84% 늘어 6,780억 달러(약 898.4조 원)다. 지금 짓는 설비를 채울 일감이 이미 있다. (밸류)
회사는 9월에 새 기준으로 다시 낸 전망에서도 애저 44~45%를 그대로 뒀다. 1년 전 39%보다 빨라지는 속도를 회사 스스로 내걸었다. (타이밍)
연간 애저 매출이 처음 1,000억 달러(약 132.5조 원)를 넘었다. AI 수요가 매출 숫자로 바뀌고 있다는 근거다. (거시)
😈 경계 시나리오 · IF 악마
설비투자는 두 배 반으로 늘고 매출은 16~17% 는다. 지은 설비는 몇 년 동안 비용으로 돌아온다. (밸류)
1년 전 같은 발표 다음 날 주가는 2.9% 내렸다. 지금은 6월 저점보다 51.2% 오른 뒤에 숫자를 맞는다. (타이밍)
같은 주에 금리 결정과 GDP가 겹치고, 먼저 실적을 낸 메타는 다음 날 종가가 6.98% 낮았다(이번 주 미국장 편). 업종 전체의 투자 속도가 함께 읽힌다. (거시)
글쓴이 한마디
7월 보도자료는 애저 1,000억 달러(약 132.5조 원)를 앞에 세웠지만, 현금흐름표 맨 아래에는 설비투자가 1년 새 두 배가 됐다는 숫자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두 숫자를 함께 봐야 합니다. 매출이 회사가 쓰는 돈의 속도를 얼마나 따라오는지가, 1년 전과 지금의 주가를 가른 질문으로 보입니다. 발표 시각을 한국시간으로 읽는 법은 미국 실적발표 시간 편에 있습니다.
출처
- Microsoft —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일 공지 (2026-10-07)
- SEC EDGAR — Microsoft 8-K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보도자료 (2026-07-29)
- SEC EDGAR — Microsoft 8-K 2027 회계연도 부문 개편·1분기 조정 전망 (2026-09-02)
- SEC EDGAR — Microsoft 8-K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보도자료 (2025-10-29)
- SEC EDGAR — 13F-HR 2026년 6월 30일 기준 제출분(각 거장)
- 서울파이낸스 — 원·달러 환율 1324.6원 마감 (2026-10-23)
- 야후 파이낸스 — MSFT 애널리스트 예상치·일별 종가(배당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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