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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 2026년 1분기 13F 교차 분석

모두가 덜어낼 때, 애크먼만 15.3% 새로 담았다

모두가 덜어낼 때, 애크먼만 크게 새로 담았다.
분기 저점 부근의 마이크로소프트를 두고 갈린 선택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AI의 한복판에 있는, 이른바 ‘모두가 아는 대장주’입니다. 그런데 2026년 1분기 13F에서 거장들의 손은 한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거장 18인 중 넷이 상위 보유 목록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올려두고 있는데, 콜먼·혼·스미스는 비중을 줄이고 댄 로브는 아예 정리하는 사이, 빌 애크먼만 포트폴리오의 15.3%를 통째로 새로 담았습니다.

📌 알아둘 점

마이크로소프트가 특별한 건 클라우드(애저)와 AI를 양손에 쥐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라는 안정적 바닥 위에, 오픈AI와 손잡은 AI 사업이 얹혀 있습니다. 그래서 ‘AI 승자’를 사고 싶은 투자자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이고, 동시에 이미 비싸다는 논쟁도 늘 따라붙습니다.

추상적인 클라우드 서버 생태계에서 여러 투자자가 물러나고 한 투자자만 큰 블록을 들고 다가오는 장면
여러 거장이 비중을 줄이는 동안 한 투자자만 크게 새로 들어온 선택의 대비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슨 회사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은 크게 셋입니다. 윈도우·오피스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기업 전산을 빌려주는 클라우드(애저), 그리고 오픈AI 투자와 코파일럿으로 대표되는 AI입니다. 특히 클라우드와 AI는 서로를 끌어주는 관계라 — AI를 쓰려면 클라우드가 필요하고, 클라우드 수요는 AI가 키웁니다 — 최근 성장의 중심축으로 꼽힙니다.

거장 4인의 마이크로소프트 — 한 명만 방향이 달랐다

거장 18인 중 4인의 13F 상위 보유 목록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습니다. 비중은 각자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안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거장MSFT 비중이번 분기 움직임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15.3%신규
테리 스미스 (펀드스미스)6.0%축소
체이스 콜먼 (타이거 글로벌)4.0%축소
크리스 혼 (TCI)2.2%축소

표만 봐도 방향이 눈에 띕니다. 넷 중 셋(스미스·콜먼·혼)이 비중을 줄였고, 애크먼 혼자 15.3%를 새로 실었습니다. 여기에 표 밖에서 데이터를 더 보면, 댄 로브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전량 정리했고 테퍼·라폰트·캐시 우드도 비중을 줄였습니다. 사실상 여러 거장이 손을 빼는 국면에서 애크먼만 크게 들어온 셈입니다.

애크먼은 왜 정면으로 다르게 움직였나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는 원래 소수 종목에 크게 거는 초집중 스타일입니다. 그런 그가 15.3%를 새로 실었다는 건, 마이크로소프트를 ‘여러 우량주 중 하나’가 아니라 핵심 베팅 중 하나로 들였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콜먼··스미스의 축소와 로브의 청산은, 같은 종목을 ‘오를 만큼 올랐다’거나 ‘다른 곳이 더 낫다’고 본 결과일 수 있습니다. 13F는 그 판단의 이유까지는 보여주지 않지만, 같은 대장주를 두고 초집중 투자자는 새로 담고 성장주 투자자들은 덜어냈다는 대비만은 분명합니다.

그때(2026년 1분기)와 지금(2026년 7월)

MSFT이번 13F 이후 +8.8%2026-07-20 종가 기준직전 13F이번 13F2025-12-31$481.482026-03-31$369.372026-07-20 (지금)$401.71
마이크로소프트() 종가 흐름 — 2025년 9월 말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까지의 종가입니다. 두 세로 점선이 직전·이번 13F 기준일입니다. 13F에는 매수·매도 단가가 없어 이 그래프는 거장의 성과가 아니라 종목 자체의 흐름입니다. · 야후 파이낸스

눈여겨볼 대목은 시점입니다. 애크먼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새로 담은 2026년 1분기 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직전 분기 말 약 480달러대에서 370달러 부근까지 크게 빠진 국면이었습니다. 그 뒤 다시 4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습니다. 다만 13F에는 매수 단가가 없어, 애크먼이 정확히 어느 값에 담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빠진 국면에 새로 들어왔다는 사실만 확인됩니다.

그런데 주가가 밀렸던 바로 그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자체는 오히려 빠르게 컸습니다 — 클라우드(애저)가 40% 성장했고, AI 사업은 연 매출 기준 약 370억 달러 규모로 1년 만에 두 배 넘게 불었습니다. 주가는 빠졌지만 펀더멘털이 무너져서 빠진 국면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애크먼이 본 것이 이 간극이었는지까지 13F가 말해 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가 들어간 시점의 사업 성장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낙관과 공포 — AI 대장주의 두 시나리오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클라우드와 AI를 양손에 쥔 대장주가 크게 빠진 국면이라면, 초집중 투자자에겐 오히려 크게 실을 기회일 수 있다 — 애크먼의 15.3% 신규가 그 판단일 수 있다. (전략)

AI 수요가 실제 클라우드 매출로 이어지는 국면이 계속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흐름의 핵심 통로다. (타이밍)

기업용 소프트웨어라는 안정적 바닥이 있어, 성장주 중에서도 변동을 덜 타는 축에 든다. (거시)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여러 거장이 같은 분기에 덜어냈다는 건, ‘이미 비싸다’는 판단이 그만큼 넓다는 뜻일 수 있다. (밸류)

AI를 위한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가 워낙 커서, 그 투자가 매출로 충분히 돌아오지 않으면 부담이 된다. (타이밍)

고금리가 길어지면 대형 성장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눌리고, 대장주도 예외가 아니다. (거시)

13F가 보여주는 건 ‘한 명만 크게 들어왔다’는 사실까지입니다. 애크먼의 역베팅이 저점 매집으로 남을지 이른 진입으로 남을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음 몇 분기가 답합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대장주지만, 이번 분기 거장들의 손은 갈렸습니다 — 스미스·콜먼·혼이 줄이고 로브가 정리하는 사이, 빌 애크먼만 15.3%를 새로 실었습니다. 그것도 주가가 크게 빠진 분기 말에 말입니다. 같은 초집중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편을, 마이크로소프트를 덜어낸 댄 로브의 대회전이 궁금하다면 함께 보세요.

글쓴이 한마디 — ‘모두가 파는데 한 명만 산다’는 그 자체로는 옳고 그름을 말해 주지 않습니다. 다만 그 한 명이 소수에 크게 거는 걸로 유명한 애크먼이고, 그 시점이 주가가 크게 빠진 분기였다는 것 — 그 두 가지가 겹칠 때, 13F는 조금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