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그 전에 6월 30일의 사진을 한 장 보겠습니다. 거장 30인의 2분기 13F에서 엔비디아를 상위에 둔 사람은 3인이고, 이 종목을 건드린 사람은 7인입니다.
방향은 정확히 갈렸습니다. 셋이 늘렸고 셋이 줄였고, 한 사람은 아예 비웠습니다.

엔비디아는 무슨 회사인가
AI를 학습시키고 굴리는 데 쓰는 칩을 만듭니다.
원래는 게임 화면을 그리는 그래픽 카드 회사였습니다. 그래픽 계산은 같은 연산을 수만 번 동시에 하는 일인데, 인공지능 학습이 마침 같은 모양의 계산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용으로 만들던 칩이 AI 학습의 기본 장비가 됐습니다.
지금은 칩만 파는 게 아니라 그 칩을 쓰기 위한 소프트웨어(CUDA)까지 함께 쥐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 칩으로 옮기려면 그동안 짠 코드를 다시 손봐야 해서,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어려운 구조가 됐습니다.
3인의 표
비중은 각자의 포트폴리오 안에서의 비중입니다. 표가 큰 사람의 3%가 작은 사람의 9%보다 클 수 있습니다.
| 거장 | 비중 | 평가액 | 주식 수 | 2분기에 한 일 |
|---|---|---|---|---|
| 체이스 콜먼 | 9.34% | 22.4억 달러 | 11,198,773주 | −812,979주 |
| 데이비드 테퍼 | 3.95% | 3.1억 달러 | 1,525,000주 | +53,500주 |
| 레이 달리오 | 3.17% | 7.7억 달러 | 3,866,195주 | −826,808주 |
체이스 콜먼의 자리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22.4억 달러(약 3.2조원)로, 30인 가운데 가장 큰 엔비디아 포지션입니다. 그런데 그가 81만 주를 줄인 쪽에 있습니다.

7인의 방향
사람 수로는 3대 3입니다. 그런데 크기로 보면 균형이 아닙니다.
늘린 쪽에서 가장 큰 자리는 테퍼의 3.1억 달러이고, 줄인 쪽에는 콜먼의 22.4억 달러가 있습니다. 일곱 배 차이입니다.
그리고 나이그렌이 2분기에 늘린 양은 엔비디아 주식 7주였습니다. 754억 달러를 굴리는 표에서 7주입니다. 방향을 셀 때 한 명으로 세기도 애매한 크기입니다.
필립 라폰트는 1분기에 엔비디아를 상위(3.80%)에 두고 있었는데, 2분기에는 상위 12위 밖으로 밀렸습니다. 27만 주를 줄인 결과입니다 — 청산은 아니고, 목록에서 보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오늘 아침 서드포인트 편에서 본 대로, 댄 로브만 자리를 완전히 비웠습니다.
그때(2026년 1분기)와 지금(2026년 8월)
| 시점 | 종가 | 바로 앞 시점과 견주면 |
|---|---|---|
| 2026년 3월 31일 · 직전 13F 기준일 | $174.20 | 출발점 |
| 2026년 6월 30일 · 이번 13F 기준일 | $200.09 | 석 달 동안 14.9% 올랐습니다 |
| 2026년 8월 21일 · 최근 거래일 | $214.72 | 그 뒤 두 달 동안 7.3% 더 올랐습니다 |
거장들이 줄인 분기에 주가는 14.9% 올랐습니다. 오른 자리에서 크기를 덜어낸 셈입니다.
기준일이 지난 뒤로도 7.3% 더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주 브리핑에서 본 대로 8월 13일 225.30달러가 최근 고점이었고, 지난주 한 주에만 4.64% 내렸습니다.
이 표는 6월 30일 기준이고, 오늘까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실적을 앞두고 지금 거장들이 어느 쪽인지 이 표로는 알 수 없습니다.
읽을 수 있는 것은 그 시점에 방향이 갈려 있었다는 사실까지입니다. 그리고 사람 수(3대 3)보다 자리 크기(22.4억 대 3.1억)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낙관과 공포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줄인 셋이 모두 여전히 상위에 두고 있거나 계속 보유 중이다. 자리를 뺀 사람은 일곱 중 하나뿐이다. (보유)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쥐고 있어 고객이 옮겨 가기 어렵다. 경쟁이 붙어도 시간이 걸린다. (해자)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가장 큰 보유자가 줄이는 방향이었다. 크기로 보면 표의 무게는 파는 쪽에 있었다. (신호)
같은 분기에 댄 로브는 칩에서 나와 데이터센터로 옮겼다. AI를 사되 이 회사는 아니라는 선택이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대체)
글쓴이 한마디 — 이 표를 정리하면서 ‘3대 3’이라고 먼저 적었습니다. 깔끔한 문장이라 그대로 두고 싶었는데, 금액을 넣어 보니 한쪽이 7배 무거웠습니다. 게다가 늘린 쪽 한 명이 산 건 엔비디아 7주였습니다. 13F에서 사람 수를 세는 건 시작일 뿐이고, 그 다음에 반드시 금액을 봐야 문장이 정확해집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엔비디아를 상위에 둔 거장은 3인, 건드린 사람은 7인입니다. 방향은 늘림 3 · 줄임 3 · 청산 1이었습니다.
가장 큰 자리는 체이스 콜먼의 22.4억 달러인데 81만 주를 줄였고, 늘린 쪽 최대인 데이비드 테퍼는 3.1억 달러입니다. 자리를 완전히 비운 사람은 댄 로브 하나입니다.
주가는 2분기에 14.9%, 기준일 이후 7.3% 올랐습니다. 거장들이 크기를 덜어낸 구간이 곧 주가가 오른 구간이었습니다.
오늘 밤 실적이 그 사진 위에 새 점을 하나 찍습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