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번 주에 다섯 명의 새 거장을 소개했습니다 — 캐시 우드·칼 아이칸·리 루·척 아크레·빌 밀러. 오늘은 다섯 장의 13F를 한 표에 겹쳐서, 같은 제도 아래 얼마나 다른 세계가 공존하는지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거장의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다섯 장을 한 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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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 | 최대 종목 비중 | 종목 수 스타일 | 이번 분기 매매 | |
|---|---|---|---|---|
| 캐시 우드 (ARK) | $128억 | 8.2% (최대 테슬라()) | 180여 개 넓게 | 200건+ 손질 |
| 칼 아이칸 | $85억 | 48.5% (자기 회사 IEP) | 사실상 2종목이 76% | 신규 0 · 청산 1 |
| 리 루 (히말라야) | $32억 | 44.8% (알파벳() 2클래스 합산) | 상위 3개가 73% | 청산 0 |
| 척 아크레 | $61억 | 18.6% (마스터카드()) | 퀄리티 소수 집중 | 승자 트림 + SW 신규 |
| 빌 밀러 (밀러 밸류) | $3.8억 | 10.0% (나보스) | 소외 소형주 다수 | 신규 22종목 |
같은 분기, 같은 서식인데 최대 종목 비중이 8%에서 48.5%까지, 분기 매매가 0건에서 200건+까지 벌어집니다.
축 ① 집중 vs 분산 — 8%와 48.5% 사이
우드는 ‘아무리 확신해도 한 종목에 8% 이상 안 싣는’ 쪽이고, 아이칸·리 루는 ‘확신하면 절반을 싣는’ 쪽입니다. 흥미로운 건 양쪽 다 그 극단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우드의 분산은 ‘어떤 혁신이 이길지 모른다’는 인정이고, 리 루의 집중은 ‘아는 것에만 건다’는 원칙입니다. 이 축의 전체 그림은 집중과 분산, 거장들의 13F에서 기존 6인으로도 다뤘습니다.
축 ② 회전 vs 인내 — 200건과 0건 사이
한 분기에 우드는 200건 넘게 손질했고, 밀러는 22종목을 새로 담았습니다. 반대편의 아이칸은 신규 0, 리 루는 청산 0. ‘부지런함’과 ‘가만히 있음’이 각각 다른 방식의 확신입니다 — 우드는 혁신의 후보를 계속 갈아타며 확률을 관리하고, 리 루는 고른 것을 안 팔면서 복리를 지킵니다.

축 ③ 무엇을 사나 — 혁신·실물·해자·소외주
- 우드: 테슬라·크리스퍼·팔란티어() — 세상을 바꿀 혁신 후보들
- 아이칸: 정유·비료·전력 — 눈에 보이는 실물 현금흐름
- 리 루: 알파벳·버크셔 — 검증된 초대형 해자
- 아크레: 마스터카드·무디스() — 수수료 걷는 복리 기계
- 밀러: 시추·지역방송·인쇄 — 시장이 미워하는 소외주
다섯 명이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아마 고개를 저을 겁니다. 그런데 다섯 모두 수십 년을 살아남은 거장입니다.
그때(2026년 1분기), 이 다섯 장이 찍힐 때
AI 대형주가 시장을 끌던 국면에서, 다섯 명의 답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우드는 혁신 소형주로, 아이칸·밀러는 시장이 안 보는 실물·소외주로, 리 루·아크레는 검증된 해자로. 13F는 매수 시점·단가가 없으니, 이 차이가 ‘견해 차이’인지 ‘시차’인지는 다음 분기 보고서가 말해줄 것입니다.

낙관과 공포 — ‘스타일의 공존’을 보는 두 시선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정답이 여럿이라는 건 개인 투자자에게 희망이다 — 자기 기질에 맞는 방식을 고르면 된다. (전략)
다섯 스타일이 다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원칙을 지키는 일관성이 스타일보다 중요하다는 증거다. (원칙)
서로 다른 베팅이 공존하는 시장은 어느 한쪽 쏠림보다 건강하다. (거시)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아무거나 골라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 다섯 모두 수십 년의 훈련과 손실을 거친 프로다. (현실)
스타일을 섞어 따라 하면(우드처럼 자주 갈아타며 리 루처럼 한곳에 모으면) 서로 다른 전제가 부딪히는 조합이 될 수 있다. (리스크)
다섯 중 누군가는 이번 사이클에서 틀릴 것이고, 13F만으로는 누가 틀릴지 알 수 없다. (한계)
13F 비교가 보여주는 건 ‘누가 맞나’가 아니라 ‘어떻게 다르나’입니다. 정답을 고르는 표가 아니라, 자기 기질을 비춰보는 거울로 쓰는 게 맞습니다.
지금 이 거시 흐름에서, 다섯 스타일의 자리는?
금리·AI·경기라는 같은 바람 앞에서 다섯 배는 다른 돛을 폈습니다. AI가 계속 끌면 우드·리 루(알파벳)가, 실물·에너지가 돌면 아이칸·밀러가, 어느 쪽이든 결제·신용평가 수수료는 걷히니 아크레는 중간에서 버팁니다. 포트폴리오를 하나 고르는 게 아니라, 다섯 개의 날씨 대응을 관찰하는 것 — 그게 이 비교의 쓸모입니다.
글쓴이 한마디 — 다섯 편을 쓰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다름’이 아니라 ‘일관됨’이었습니다. 다섯 모두 자기 원칙에서 벗어난 매매가 거의 없습니다. 스타일은 달라도, 원칙을 지키는 힘은 같았습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8% 분산의 우드, 두 종목 76%의 아이칸, 안 파는 리 루, 복리 기계의 아크레, 소외주를 줍는 밀러 — 같은 13F 제도 아래 다섯 개의 세계가 있습니다. 개별 편이 궁금하다면 캐시 우드부터, 13F 자체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세요. 다음 주에는 새로운 거장 다섯 명이 이어집니다.
비교표의 캐시 우드 종목 수를 40여 개 → 180여 개로 바로잡았습니다. ARK의 1분기 13F는 여러 펀드를 합친 보고서로, SEC EDGAR 원문 기준 182종목입니다(캐시 우드 1분기 편도 같은 날 정정).
이 정정은 비교표의 종목 수 한 칸에 한정되며, 캐시 우드의 최대 비중 8.2%는 원문과 대조해 그대로입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