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글 / 투자·경제
특집·비교

새 거장 5인의 2026년 1분기 13F를 나란히 세웠다

8% 룰의 우드부터 알파벳 45%의 리 루까지

같은 13F, 다섯 개의 세계.
8% 분산의 우드부터 알파벳 45%의 리 루까지 — 한 표로 비교합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번 주에 다섯 명의 새 거장을 소개했습니다 — 캐시 우드·칼 아이칸·리 루·척 아크레·빌 밀러. 오늘은 다섯 장의 13F를 한 표에 겹쳐서, 같은 제도 아래 얼마나 다른 세계가 공존하는지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거장의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다섯 투자 철학을 각기 다른 작업대로 보여주는 비교 삽화
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다섯 장을 한 표에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규모최대 종목 비중종목 수 스타일이번 분기 매매
캐시 우드 (ARK)$128억8.2% (최대 테슬라())40여 개 넓게200건+ 손질
칼 아이칸$85억48.5% (자기 회사 IEP)사실상 2종목이 76%신규 0 · 청산 1
리 루 (히말라야)$32억44.8% (알파벳() 2클래스 합산)상위 3개가 73%청산 0
척 아크레$61억18.6% (마스터카드())퀄리티 소수 집중승자 트림 + SW 신규
빌 밀러 (밀러 밸류)$3.8억10.0% (나보스)소외 소형주 다수신규 22종목

같은 분기, 같은 서식인데 최대 종목 비중이 8%에서 48.5%까지, 분기 매매가 0건에서 200건+까지 벌어집니다.

축 ① 집중 vs 분산 — 8%와 48.5% 사이

우드는 ‘아무리 확신해도 한 종목에 8% 이상 안 싣는’ 쪽이고, 아이칸·리 루는 ‘확신하면 절반을 싣는’ 쪽입니다. 흥미로운 건 양쪽 다 그 극단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우드의 분산은 ‘어떤 혁신이 이길지 모른다’는 인정이고, 리 루의 집중은 ‘아는 것에만 건다’는 원칙입니다. 이 축의 전체 그림은 집중과 분산, 거장들의 13F에서 기존 6인으로도 다뤘습니다.

축 ② 회전 vs 인내 — 200건과 0건 사이

한 분기에 우드는 200건 넘게 손질했고, 밀러는 22종목을 새로 담았습니다. 반대편의 아이칸은 신규 0, 리 루는 청산 0. ‘부지런함’과 ‘가만히 있음’이 각각 다른 방식의 확신입니다 — 우드는 혁신의 후보를 계속 갈아타며 확률을 관리하고, 리 루는 고른 것을 안 팔면서 복리를 지킵니다.

혁신과 실물 자산, 해자 기업, 소외주, 집중 기술주를 다섯 선반으로 비교한 장면
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축 ③ 무엇을 사나 — 혁신·실물·해자·소외주

  • 우드: 테슬라·크리스퍼·팔란티어() — 세상을 바꿀 혁신 후보들
  • 아이칸: 정유·비료·전력 — 눈에 보이는 실물 현금흐름
  • 리 루: 알파벳·버크셔 — 검증된 초대형 해자
  • 아크레: 마스터카드·무디스() — 수수료 걷는 복리 기계
  • 밀러: 시추·지역방송·인쇄 — 시장이 미워하는 소외주

다섯 명이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아마 고개를 저을 겁니다. 그런데 다섯 모두 수십 년을 살아남은 거장입니다.

그때(2026년 1분기), 이 다섯 장이 찍힐 때

AI 대형주가 시장을 끌던 국면에서, 다섯 명의 답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우드는 혁신 소형주로, 아이칸·밀러는 시장이 안 보는 실물·소외주로, 리 루·아크레는 검증된 해자로. 13F는 매수 시점·단가가 없으니, 이 차이가 ‘견해 차이’인지 ‘시차’인지는 다음 분기 보고서가 말해줄 것입니다.

같은 시장 환경에서 서로 다른 다섯 투자 스타일이 공존하는 장면
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낙관과 공포 — ‘스타일의 공존’을 보는 두 시선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정답이 여럿이라는 건 개인 투자자에게 희망이다 — 자기 기질에 맞는 방식을 고르면 된다. (전략)

다섯 스타일이 다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원칙을 지키는 일관성이 스타일보다 중요하다는 증거다. (원칙)

서로 다른 베팅이 공존하는 시장은 어느 한쪽 쏠림보다 건강하다. (거시)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아무거나 골라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 다섯 모두 수십 년의 훈련과 손실을 거친 프로다. (현실)

스타일을 섞어 따라 하면(우드처럼 갈아타며 리 루처럼 몰빵) 최악의 조합이 된다. (리스크)

다섯 중 누군가는 이번 사이클에서 틀릴 것이고, 13F만으로는 누가 틀릴지 알 수 없다. (한계)

13F 비교가 보여주는 건 ‘누가 맞나’가 아니라 ‘어떻게 다르나’입니다. 정답을 고르는 표가 아니라, 자기 기질을 비춰보는 거울로 쓰는 게 맞습니다.

지금 이 거시 흐름에서, 다섯 스타일의 자리는?

금리·AI·경기라는 같은 바람 앞에서 다섯 배는 다른 돛을 폈습니다. AI가 계속 끌면 우드·리 루(알파벳)가, 실물·에너지가 돌면 아이칸·밀러가, 어느 쪽이든 결제·신용평가 수수료는 걷히니 아크레는 중간에서 버팁니다. 포트폴리오를 하나 고르는 게 아니라, 다섯 개의 날씨 대응을 관찰하는 것 — 그게 이 비교의 쓸모입니다.

글쓴이 한마디 — 다섯 편을 쓰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다름’이 아니라 ‘일관됨’이었습니다. 다섯 모두 자기 원칙에서 벗어난 매매가 거의 없습니다. 스타일은 달라도, 원칙을 지키는 힘은 같았습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8% 분산의 우드, 두 종목 76%의 아이칸, 안 파는 리 루, 복리 기계의 아크레, 소외주를 줍는 밀러 — 같은 13F 제도 아래 다섯 개의 세계가 있습니다. 개별 편이 궁금하다면 캐시 우드부터, 13F 자체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세요. 다음 주에는 새로운 거장 다섯 명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