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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워런 버핏 코카콜라(KO) 2026년 2분기 13F 교차 분석

4억 주, 32년째 그대로

거장 34명 중 코카콜라를 상위에 둔 곳은 버크셔 하나입니다.
한 번도 사고팔지 않은 4억 주를 원가·배당·주가로 나눠 봤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6년 6월 30일 기준 13F에서 3위(10.86%)입니다. 400,000,000주, 325.1억 달러(약 44.4조 원)어치인데, 이 주식 수는 1분기와 같고, 주식 분할을 반영하면 32년 전과도 같습니다. 버크셔는 1994년 8월 7년에 걸친 매수를 끝내고 이 4억 주를 채웠습니다.

거장 34명의 표를 겹쳐 보면 코카콜라를 들고 있는 사람은 넷, 상위 12종목에 둔 곳은 버크셔 하나입니다. 나머지 셋은 모두 표의 0.1% 이하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모였나, 갈렸나’보다 한 곳이 32년 동안 그대로 둔 4억 주를 원가·배당·주가로 나눠 봅니다.

병입 공장의 컨베이어 위로 짙은 호박색 음료를 채우고 은색 뚜껑을 단 라벨 없는 유리병들이 길게 줄지어 있고, 뒤로 스테인리스 탱크와 배관이 보이는 장면
라벨 없는 병이 줄지어 채워지는 공장으로, 원액을 만들어 병입 협력사에 파는 코카콜라의 사업 구조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무슨 회사인가

코카콜라는 음료 원액과 시럽을 만들어 세계 각지의 병입 협력사에 팔고, 협력사가 이를 병·캔에 담아 가게로 보냅니다. 2분기 매출은 134억 달러(약 18.3조 원)로 7% 늘었고, 환율·인수합병 효과를 뺀 유기적 매출은 6% 늘었습니다. 원액 판매가 4%, 가격·구성 효과가 2%를 보탰고, 소비자 판매량(단위 케이스)은 5% 늘었습니다.

회사는 이 실적과 함께 올해 전망을 올렸습니다. 유기적 매출 증가율은 4~5%에서 약 5%로, 비교 가능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8~9%에서 9~10%로 높였습니다. 3월 31일부터는 엔리케 브라운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고, 9년 동안 CEO였던 제임스 퀸시는 이사회 의장으로 남았습니다.

들고 있는 넷, 상위에 둔 하나

거장 34명의 6월 30일 기준 13F에서 코카콜라를 들고 있는 사람은 넷입니다(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거장순위 · 비중주식 수 (1분기 대비)
버크셔(버핏)3위 · 10.86%400,000,000주 (그대로)
레이 달리오219위 · 0.08%225,480주 (+529)
닉 트레인27위 · 0.04%12,000주 (그대로)
토머스 러소63위 · 0.01%12,350주 (−675)

버크셔 한 곳의 평가액이 나머지 셋을 합친 것(약 2,030만 달러)의 1,600배입니다. 달리오·트레인·러소의 보유는 방향을 말할 크기가 아니어서, 이 종목의 13F는 사실상 버크셔 한 줄입니다.

4억 주의 원가와 배당

버크셔는 13F와 별도로 연례 주주서한에 주요 보유 종목의 원가를 공개합니다. 2025년 말 기준 코카콜라 원가는 12.99억 달러(약 1.8조 원), 시가는 279.64억 달러(약 38.2조 원), 지분율은 9.3%였습니다. 원가를 4억 주로 나누면 주당 약 3.25달러입니다.

해버크셔가 받은 코카콜라 배당
1994년7,500만 달러(약 1,024억 원)
2022년7.04억 달러(약 9,610억 원)
2025년8.16억 달러(약 1.1조 원)
2026년(계산)8.48억 달러(약 1.2조 원)

2026년 값은 올해 분기 배당 0.53달러(연 2.12달러, 64년 연속 인상)에 4억 주를 곱한 것입니다. 원가와 견주면 한 해에 원가의 65%를 배당으로 받는 셈입니다.

📌 평단 3.25달러는 13F에서 나온 숫자가 아닙니다

13F에는 매수 가격이 적히지 않습니다. 이 값은 버크셔가 주주서한에 직접 적은 원가를 주식 수로 나눈 것입니다. 13F로 계산했다는 다른 거장의 ‘평단’은 분기 평균 가격 같은 가정을 넣은 추정치입니다.

넓은 들판에 선 커다란 참나무 아래 낡은 나무 벤치에 한 사람이 뒷모습으로 앉아 있고, 벤치 옆 바구니에 도토리가 가득하며 땅에도 도토리가 흩어져 있는 장면
오래된 나무 아래에서 도토리를 모으는 모습으로, 32년째 같은 4억 주를 두고 해마다 배당을 받는 버크셔의 코카콜라 보유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때와 지금

KO이번 13F 이후 +15.7%2026-10-20 종가 기준직전 13F이번 13F2026-03-31$75.112026-06-30$80.792026-10-20 (지금)$93.49
코카콜라() 종가 흐름 —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10월 20일까지의 종가(배당 조정)입니다. 왼쪽 세로 점선은 1분기 13F 기준일(3월 31일), 오른쪽은 2분기 13F 기준일(6월 30일)입니다. 이 그래프는 특정인의 매수·매도 성과가 아니라 종목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 야후 파이낸스

2분기 석 달 동안 주가는 75.11달러에서 80.79달러로 7.6% 올랐습니다(배당 조정). 그런데 버크셔 표 안의 비중은 11.56%에서 10.86%로 내려갔습니다. 코카콜라를 판 것이 아니라, 같은 분기 버크셔가 알파벳 주식을 크게 늘리면서 다른 칸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6월 30일 이후에도 올랐습니다. 7월 28일 2분기 실적과 전망 상향이 나온 날 83.57달러에서 87.75달러로 5.0% 뛰었고, 8월 24일 91.44달러를 지나 10월 16일에는 93.90달러로 올해 가장 높았습니다. 10월 20일 종가는 93.49달러로 6월 30일보다 15.7%, 올해 들어 36.3% 높습니다. 이 값이면 버크셔의 4억 주는 374.0억 달러(약 51.0조 원)입니다.

그렉 아벨은 CEO로서 처음 낸 2025년 주주서한에서 애플·아메리칸 익스프레스·코카콜라·무디스를 오래 들고 갈 집중 보유로 꼽고, 이 종목들에서 “제한적인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코카콜라는 9월 29일, 3분기 실적을 10월 27일(미국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내겠다고 공지했습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회사는 올해 비교 가능 주당순이익 증가율 전망을 9~10%로 올렸고, 배당은 64년 연속 늘었다. (밸류)

2분기에는 판매량이 5% 늘어 가격보다 물량으로 매출이 컸다. 3분기에도 이어지면 올려 잡은 전망이 힘을 받는다. (타이밍)

판매량 증가를 인도·중국·미국·브라질이 함께 이끌어 한 지역에 기대지 않는 구조다. (거시)

😈 경계 시나리오 · IF 악마

주가가 올해 36% 오르면서 10월 20일 가격 기준 배당수익률은 2.3% 수준으로 낮아졌다. (밸류)

2분기 판매량에는 월드컵 캠페인 효과가 섞여 있다고 회사가 밝혔다. 대회가 끝난 3분기에 같은 속도가 나올지는 따로 봐야 한다. (타이밍)

올해 비교 가능 주당순이익 증가율 9~10% 가운데 약 3%p는 환율 덕분이다. 달러가 강해지면 이 몫이 거꾸로 작용한다. (거시)

글쓴이 한마디

13F를 분기마다 보면 늘 ‘무엇이 바뀌었나’부터 찾게 됩니다. 코카콜라는 그 질문에 32년째 같은 답을 내는 줄입니다. 올해 바뀐 것은 주식 수가 아니라 두 회사의 CEO였고, 32년 동안 커진 것은 원가의 65%에 이른 한 해 배당이었습니다. 13F에서 움직이지 않는 숫자가 무엇을 쌓아 왔는지는 원가와 배당 두 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