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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비교

국민연금 미국주식 종목 vs 버크셔

버크셔 표의 95%가 겹치는데, 무게는 다르다

버크셔가 담은 종목 대부분을 국민연금도 들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한 종목에 싣는 무게와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미국 SEC에 낸 2026년 2분기 13F는 552종목, 1,550.8억 달러(약 211.7조 원)이고, 버크셔 해서웨이(워런 버핏)는 29종목, 2,993억 달러(약 408.5조 원)입니다. 1위 비중은 국민연금의 엔비디아가 6.56%, 버크셔의 애플이 22.04%입니다.

넓게 담는 연기금과 몇 종목에 모는 버크셔라 겹치는 게 거의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버크셔 표 평가액의 95.1%가 국민연금도 들고 있는 종목입니다. 두 표를 가르는 것은 이름이 아니라 무게입니다. 국민연금은 같은 종목들에 표의 13.9%만 실었습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두 표를 나란히 놓으면

국민연금버크셔
종목 수55229
1위엔비디아 6.56%애플 22.04%
상위 5 합계22.35%68.65%
상위 12 합계36.9%93.2%
표의 절반을 채우는 종목 수27개3개
1분기 대비 표 크기+17.8%+13.7%
주식 수를 늘림·줄임372·1547·6
신규·청산16·271·1

13F 기준 · 2026년 6월 30일 · 비중은 각 표 안의 비중 · 알파벳 A·C주는 따로 셈

버크셔는 애플·아메리칸 익스프레스·코카콜라 세 종목으로 표의 절반을 넘깁니다. 국민연금은 같은 절반을 채우려면 27종목이 필요합니다.

📌 알아둘 점

두 표 모두 미국에 상장된 주식·ETF만 담깁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채권·대체투자, 버크셔가 통째로 소유한 자회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비교는 두 기관 전체가 아니라 미국 상장 주식 단면끼리의 비교입니다.

크림색 벽 앞에 여러 색의 작은 유리병이 빽빽하게 채워진 높은 나무 선반이 있고, 옆의 낮은 선반에는 호박색·초록색·갈색의 큰 유리병 네 개만 놓인 장면
같은 색의 병을 한쪽은 작게 여럿, 다른 쪽은 크게 몇 개만 둔 모습으로, 같은 종목을 전혀 다른 무게로 담은 두 표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겹치는 18개 회사 — 같은 이름, 다른 무게

버크셔 29줄은 26개 회사입니다(알파벳·레너·리버티 라이브가 두 클래스). 그중 18개 회사가 국민연금 표에도 있습니다.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종목버크셔국민연금
애플()1위 22.04%2위 5.88%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위 17.14%76위 0.26%
코카콜라()3위 10.86%38위 0.49%
알파벳 두 클래스 합산12.62%5.42%
뱅크오브아메리카()5위 9.20%31위 0.57%
셰브론()6위 4.67%40위 0.48%
옥시덴탈()7위 4.30%340위 0.04%

버크셔 비중 순 · 나머지 11곳(처브·무디스·크래프트 하인즈·델타항공 등)도 두 표에 모두 있음

애플이 가장 극적입니다. 버크셔는 227,917,808주, 659.5억 달러(약 90.0조 원)를 들고 있고, 국민연금은 31,517,924주, 91.2억 달러(약 12.4조 원)입니다. 주식 수로 일곱 배 넘게 차이가 나는데도 두 표에서 모두 두 번째 안에 듭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버크셔에선 2위, 국민연금에선 76위입니다.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국민연금 1위 엔비디아는 버크셔 표에 없고, 국민연금 상위 12종목 중 버크셔와 겹치는 것은 애플·알파벳 둘뿐입니다. 버크셔에만 있는 줄은 다비타(2.15%)·시리우스XM(1.23%) 등으로 버크셔 표의 4.9%입니다.

밝은 온실에서 한 사람은 길게 늘어선 작은 화분 사이를 걸으며 물뿌리개로 물을 주고, 다른 두 사람은 손수레 옆에서 큰 화분에 심긴 나무를 옮기는 뒷모습
작은 화분 여럿에 물을 주는 사람과 큰 나무 하나를 옮기는 사람들로, 거의 전부를 조금씩 늘린 국민연금과 몇 곳을 크게 움직인 버크셔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분기 대비 — 몇 곳을 크게, 전부를 조금씩

버크셔는 29줄 중 15줄의 주식 수를 그대로 두었습니다. 움직인 곳은 크게 움직였습니다. 알파벳 두 클래스를 합쳐 4,814만 주를 늘렸고, 델타항공 +1,751만 주, 레너 +301만 주를 더했습니다. 줄인 쪽은 뱅크오브아메리카 −3,023만 주, 크로거 −1,100만 주, 캐피털원 −415만 주입니다. 자세한 흐름은 버크셔 2분기 편에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372종목을 늘리고 154종목을 줄였습니다. 상위 12개 중 8개를 0.4~3.3%씩 늘렸고, 한두 종목에 크게 거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같은 종목을 놓고 보면 두 방식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종목버크셔 주식 수국민연금 주식 수
알파벳 A주+45.2%+2.4%
알파벳 C주약 7.6배−0.6%
뱅크오브아메리카−5.9%+0.3%
캐피털원−58.0%+1.6%
애플그대로+1.6%

두 표 모두 1분기보다 커졌습니다(국민연금 +17.8%, 버크셔 +13.7%). 국민연금은 대부분 주가가 한 일이고, 버크셔에는 알파벳을 크게 더 산 몫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국민연금 표에서 반도체 비중이 두 배가 된 과정은 국민연금 2분기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국민연금 표 안의 버크셔

국민연금은 버크셔 B주()를 18위(0.91%)에 두고 있습니다. 2,804,925주, 14.0억 달러(약 1.9조 원)로 1분기 2,732,608주보다 2.6% 늘었습니다. 버크셔의 29종목을 하나하나 크게 담지 않아도, 버크셔라는 회사를 통해 그 표에 한 번 더 닿아 있는 셈입니다.

📈 6월 30일 이후

10월 9일 종가 기준 S&P 500은 6월 30일보다 4.2% 올랐습니다. 버크셔 1위 애플은 +16.4%, 2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8.4%, 국민연금 1위 엔비디아는 +14.7%, 두 표가 함께 든 알파벳 A주는 −1.5%였습니다.

6월 말 주식 수를 그대로 두고 10월 9일 종가로 다시 재면 버크셔 29줄은 +4.3%, 국민연금 상위 12종목(표의 36.9%)은 +10.8%입니다. 국민연금 쪽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것은 마이크로소프트(+43.7%)입니다. 실제 7~9월 매매는 11월 중순 3분기 13F에서 확인됩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 국민연금 552종목·1,550.8억 달러(약 211.7조 원), 버크셔 29종목·2,993억 달러(약 408.5조 원)입니다.
  • 버크셔 표의 95.1%가 국민연금도 든 18개 회사지만, 국민연금은 그 회사들에 13.9%만 실었습니다.
  • 1분기 대비 버크셔는 알파벳 4,814만 주처럼 몇 곳을 크게, 국민연금은 372종목을 조금씩 늘렸습니다.
  • 국민연금은 버크셔 B주 자체를 18위에 두고 있습니다.

글쓴이 한마디 — 두 표를 처음 열었을 때는 552와 29라는 숫자만 보였습니다. 종목 코드로 맞춰 보니 버크셔가 고른 회사 대부분이 국민연금 표에도 이미 있었습니다. 두 기관을 가르는 것은 무엇을 샀느냐보다 얼마나 실었느냐였고, 그 무게 차이가 1분기 대비 움직임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분기마다 갱신하는 두 표는 국민연금 모음 페이지와 워런 버핏 모음 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