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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A주() 한 주는 B주() 1,500주와 같은 몫입니다. 차이는 가격과 투표권입니다. 10월 27일 종가로 A주는 81만 106달러, B주는 542.99달러였고, B주 한 주의 투표권은 A주의 1만분의 1입니다.
바꾸는 길은 한 방향입니다. A주는 언제든 B주 1,500주로 바꿀 수 있지만 B주를 A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거장 34명의 2분기 13F에도 버크셔는 두 줄로 따로 찍혀 있고, A주를 상위 12에 둔 사람은 넷, B주는 여섯이었습니다.
A주와 B주, 한눈에 비교
버크셔 10-K·10-Q · 종가(10/27)는 야후 파이낸스 · 1달러 ≈ 1,365원(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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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주() | B주() | |
|---|---|---|
| 몫 | 1 | A주의 1,500분의 1 |
| 투표권 | 1표 | A주의 1만분의 1 |
| 바꾸기 | B주 1,500주로 가능 | A주로는 불가 |
| 종가(10/27) | 81만 106달러 | 542.99달러 |
| 원화로 | 약 11억 612만 원 | 약 74만 1,000원 |
| 주식 수(7/29) | 488,450주 | 14억 803만 주 |
| 배당 | 없음 | 없음 |
같은 돈으로 견주면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B주 1,500주를 모아도 투표권은 0.15표로, A주 한 주의 1표에 못 미칩니다. 배당은 둘 다 없습니다. 버크셔는 1967년 이후 현금 배당을 선언한 적이 없습니다.

1,500은 어디서 왔나
B주는 1996년에 처음 나왔습니다. A주 값이 너무 높아지자 버크셔 주식을 사서 잘게 나눠 파는 상품이 나오려 했고, 워런 버핏은 1995년 주주 서한에서 값싼 B주를 직접 내 그런 상품이 팔리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때 B주는 A주의 30분의 1 몫, 200분의 1 투표권이었고 전환은 그때도 A주에서 B주로만 됐습니다.
지금의 1,500은 2010년 1월 20일 주주총회에서 B주를 50대 1로 쪼개면서 생겼습니다(30 × 50). 그다음 날부터 A주 한 주는 새 B주 1,500주로 바뀝니다. 투표권도 200분의 1에서 1만분의 1이 됐습니다.
표는 A주에, 기부는 B주로
7월 29일 기준 발행 주식은 A주 488,450주, B주 1,408,035,161주입니다. B주를 A주로 환산해 더해 보면 A주는 전체 몫의 약 34%인데 표로는 약 78%입니다. 버핏은 7월 14일 기준 A주 188,290주를 들고 있어, 같은 방식으로 셈하면 표의 약 30%입니다.

한 방향 전환은 실제로 쓰입니다. 버핏은 7월 14일 A주 8,000주를 B주 12,000,000주로 바꿔 네 재단에 나눠 기부했습니다. 그는 같은 발표에서 보유한 버크셔 주식을 약 8년 안에 모두 처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13F에는 왜 두 줄로 찍히나
13F는 종목을 이름이 아니라 증권마다 붙는 9자리 식별 번호, CUSIP으로 적습니다. A주는 084670108, B주는 084670702라 번호가 달라 두 줄이 됩니다. B주 줄의 종목명에는 ‘CL B NEW’가 붙어 있는데, 2010년 분할 때 기존 B주를 ‘새 B주’로 바꿔 준 흔적입니다.
같은 종류를 운용 주체별로 나눠 적기도 합니다. 마켈(토마스 게이너)의 2분기 신고서에는 A주 두 줄(590주·524주)과 B주 두 줄(1,104,460주·427,511주)이 있습니다. 평가액을 주식 수로 나누면 A주 74만 8,850달러, B주 500.39달러로 6월 30일 종가와 같고, 둘의 비율은 1,496.5배입니다.
거장 34명의 두 줄
13F 2026년 6월 30일 기준 · A주나 B주를 상위 12에 둔 6명 · 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 거장 | A주 | B주 | 합계 |
|---|---|---|---|
| 토마스 루소 | 2위 · 12.01% | 8위 · 6.05% | 18.06% |
| 리루 | — | 4위 · 14.98% | 14.98% |
| 토마스 게이너 | 2위 · 6.35% | 3위 · 5.84% | 12.19% |
| 트위디 브라운 | 4위 · 8.17% | 7위 · 3.70% | 11.87% |
| 프랑수아 로숑 | 43위 · 0.23% | 9위 · 4.18% | 4.41% |
| 브루스 버코위츠 | 7위 · 0.55% | 4위 · 2.95% | 3.50% |
B주만 보면 리루(14.98%)가 가장 크지만, 두 줄을 더하면 루소가 18.06%로 앞섭니다. 루소는 A주 10.7억 달러(약 1.5조 원), B주 5.4억 달러(약 7,372억 원)로 A주 쪽이 두 배입니다.
A주 칸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A주를 든 7명 중 게이너(1,114주)·트위디(144주)·퍼스트 이글(565주)·프렘 왓사(1주)는 2분기에 한 주도 바꾸지 않았고, 루소가 28주, 로숑이 2주를 덜었으며 버코위츠는 2주에서 11주로 늘렸습니다. B주에서는 리루가 210,569주를 늘리고 로숑이 130,178주를 덜어 움직임이 컸습니다(버크셔 B주 2분기 편). 금액으로는 퍼스트 이글의 A주 565주가 4.2억 달러(약 5,775억 원)로 크지만, 표의 0.70%라 상위 12 밖(55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당은 A주와 B주가 다른가요?
둘 다 없습니다. 버크셔는 1967년 이후 현금 배당을 선언한 적이 없습니다. 10-K에 적힌 배당·분배 권리는 B주가 A주의 1,500분의 1입니다.
가격은 정확히 1,500배인가요?
거의 같지만 딱 맞지는 않습니다. 10월 27일 종가는 1,491.9배, 6월 30일은 1,496.5배였습니다. 두 주식이 따로 거래되니 조금씩 어긋나고, A주를 언제든 B주로 바꿀 수 있어 크게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어느 쪽을 사나요?
둘 다 삽니다. 버크셔는 2분기(5~6월)에 A주 478주와 B주 8,598,193주를 사들였고, 합치면 45.3억 달러(약 6.2조 원)어치입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 A주 한 주는 B주 1,500주와 같은 몫이고, B주 투표권은 A주의 1만분의 1입니다.
- 전환은 A주에서 B주로만 됩니다. 버핏도 7월에 A주 8,000주를 B주로 바꿔 기부했습니다.
- 13F에는 종류별 번호가 달라 두 줄로 찍힙니다. 비중은 두 줄을 더해서 봅니다.
- 거장 34명 중 A주를 상위 12에 둔 사람은 넷, B주는 여섯입니다.
글쓴이 한마디 — 같은 회사를 두 가격으로 판다는 게 처음엔 낯설지만, 들여다보면 몫과 표를 따로 나눠 놓은 설계입니다. 값은 1,500배인데 표는 1만 배라서 A주는 몫보다 훨씬 많은 표를 쥡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답은 이 글에 없습니다. 두 줄이 무엇을 뜻하는지만 알아도 13F의 버크셔 칸이 훨씬 덜 헷갈립니다. 버크셔 자체의 2분기 표는 버크셔 2분기 편에 정리했습니다.
출처
- SEC EDGAR — Berkshire Hathaway 10-K 2025 (2026-03-02 제출)
- SEC EDGAR — Berkshire Hathaway 10-Q 2026년 2분기 (2026-08-10 제출)
- SEC EDGAR — Berkshire Hathaway 8-K B주 50대 1 분할 승인 (2010-01-21)
- Berkshire Hathaway — 1995년 주주 서한 (B주 도입)
- Berkshire Hathaway — 뉴스 릴리스 (2026-07-14, A주 8,000주 전환·기부)
- SEC EDGAR — Markel Group 13F-HR (2026년 6월 30일 기준)
- SEC EDGAR — 13F-HR 2026년 3월 31일·6월 30일 기준 제출분(각 거장)
- 야후 파이낸스 — BRK-A·BRK-B 일별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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