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2026년 2분기 석 달 동안 17.5% 올랐습니다(3월 31일 48.25달러 → 6월 30일 56.69달러). 그 사이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 은행 주식을 30,230,150주 덜었고, 리루는 모두 팔았습니다. 반대로 빌 나이그렌은 22.1% 늘렸습니다.
버크셔의 매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4년 6월 말 1,032,852,006주였던 보유가 2026년 6월 말 483,394,015주가 됐습니다. 2년 동안 53% 덜어 낸 것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버크셔 표의 5위(9.20%)입니다.

무슨 회사인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소비자 예금 1위 은행입니다. 예금을 받아 대출하고 그 금리 차이(순이자이익)로 버는 것이 뼈대이고, 메릴린치 자산관리와 기업금융·트레이딩이 나머지를 채웁니다. 2분기 매출은 316억 달러(약 43.1조 원)로 15% 늘었고, 주당순이익은 1.21달러로 34% 늘었습니다.
지금 숫자를 움직이는 것은 은행 본업보다 시장 쪽입니다. 순이자이익은 9% 늘었는데, 투자은행 수수료는 50%,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70% 늘었습니다. 회사는 2분기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80억 달러(약 10.9조 원)를 돌려줬고, 7월 24일 분기 배당을 주당 0.28달러에서 0.32달러로 14% 올렸습니다.
대조한 34명 중 들고 있는 사람은 6명
거장 34명의 6월 30일 기준 13F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들고 있는 사람은 6명, 상위 12종목에 넣은 사람은 둘입니다(비중은 각자 표 안의 몫).
| 거장 | 순위 · 비중 | 주식 수 (1분기 대비) | 평가액 |
|---|---|---|---|
| 데일리 저널(멍거) | 2위 · 44.40% | 2,000,000주 (그대로) | 1.1억 달러(약 1,556억 원) |
| 버크셔(버핏) | 5위 · 9.20% | 483,394,015주 (−5.9%) | 275.4억 달러(약 37.6조 원) |
| 트위디 브라운 | 16위 · 1.57% | 364,776주 (거의 그대로) | 0.2억 달러(약 284억 원) |
| 빌 나이그렌 | 20위 · 1.74% | 23,090,903주 (+22.1%) | 13.2억 달러(약 1.8조 원) |
데일리 저널은 표가 4종목뿐이라 200만 주가 표의 44.40%입니다. 금액으로는 버크셔가 나머지를 모두 합친 것의 18배가 넘습니다.

방향은 어떻게 갈렸나
| 방향 | 누가 · 얼마나 |
|---|---|
| 늘림 | 나이그렌 +4,183,044주(+22.1%, 29위 → 20위) |
| 그대로 | 데일리 저널 2,000,000주 · 트위디 브라운(−498주) |
| 줄임 | 버크셔 −30,230,150주(−5.9%) · 레이 달리오 −22,223주(−2.1%) |
| 모두 팖 | 리루(1분기 2,997,987주, 6위) |
리루가 비운 자리는 1분기 표의 4.57%, 1.5억 달러(약 1,995억 원)였습니다. 달리오의 102만 주는 997종목 표의 0.24%입니다. 글렌 그린버그도 14,532주를 들고 있지만 표의 0.02%라 방향에서 뺐습니다.
1분기 편의 구도는 ‘멍거 쪽은 그대로, 버핏과 리루는 덜었다’였습니다. 2분기에는 리루가 끝까지 비웠고, 가치투자 쪽에서 나이그렌이 반대로 들어왔습니다.
그때와 지금
2분기는 오른 석 달이었습니다. 버크셔는 그 오르는 구간에서 덜었고, 나이그렌은 더 샀습니다.
6월 30일 이후에도 한동안 올랐습니다. 7월 14일 2분기 실적 발표 날 60.31달러, 8월 12일에는 64.48달러까지 갔습니다. 그 뒤 내려 10월 2일 종가는 53.75달러로 6월 30일보다 5.2% 낮습니다. 3분기 실적은 한국시간 10월 14일(수) 저녁 7시 45분쯤 나옵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주당 장부가치가 7% 늘어 39.34달러다. 10월 2일 주가는 장부가치의 1.37배다. (밸류)
8월 고점에서 17% 내려온 뒤라, 나이그렌처럼 값을 보는 투자자가 볼 자리가 다시 생겼다. (타이밍)
투자은행·트레이딩이 살아나 금리에만 기대던 은행 이익의 폭이 넓어졌다. (거시)
😈 경계 시나리오 · IF 악마
2분기 이익을 끌어올린 투자은행·주식 트레이딩은 시장이 식으면 먼저 줄어드는 몫이다. (밸류)
10월 2일 가격은 6월 30일보다 낮다. 7~9월 매매는 11월 16일(월) 마감인 3분기 13F가 나와야 안다. (타이밍)
금리가 내려가면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가 좁아질 수 있다. (거시)
글쓴이 한마디
버크셔는 2년째 이 은행 주식을 덜고 있고, 2분기에는 주가가 오른 석 달에도 덜었습니다. 같은 석 달에 나이그렌은 22% 더 샀습니다. 둘 다 오래 들고 가는 가치투자자라 더 눈에 띄는 갈림입니다. 13F는 누가 맞았는지가 아니라 같은 가격 앞에서 판단이 어떻게 갈렸는지를 보여 줍니다. 10월 14일 실적이 그 이야기를 한 줄 더 적을 것입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