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필립 라폰트의 표에서 상위 절반이 반도체가 된 경우를 봤습니다. 그 표에서 메타는 5.54%에서 2.93%로 내려갔습니다.
저녁 종목이 그 회사입니다. 2분기 표를 낸 30인 중 5인이 상위에 담고 있는데, 같은 분기에 6인이 덜었고 1인은 청산했습니다.

메타는 무슨 회사인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을 굴리는 회사이고, 돈은 거의 전부 광고에서 나옵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사람들이 앱에 머무는 시간을 모으고, 그 시간에 광고를 끼워 팝니다. 이용자가 늘거나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팔 수 있는 광고 자리가 늘고, 광고가 잘 맞아떨어지면 자리당 값이 오릅니다.
최근 몇 해 동안 이 회사의 이야기는 두 갈래였습니다. 하나는 AI로 광고를 더 정확히 맞추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그 AI를 돌리기 위해 서버에 큰돈을 쓰는 쪽입니다. 버는 힘과 쓰는 돈이 같은 자리에서 나옵니다. 자세한 배경은 7월 편에 있습니다.
5인의 표
알파벳 17인이나 아마존 9인과 견주면 겹침이 얇은 편입니다. 같은 빅테크라도 거장들의 표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서로 다릅니다.

늘린 3인, 줄인 6인, 나간 1인
| 방향 | 인원 | 이름 |
|---|---|---|
| 신규 매수 | 1인 | 빌 밀러 |
| 늘림 | 3인 | 빌 나이그렌, 데이비드 테퍼, 캐시 우드 |
| 줄임 | 6인 | 체이스 콜먼, 레이 달리오, 토마스 게이너, 필립 라폰트, 프랑수아 로숑, 테리 스미스 |
| 청산 | 1인 | 댄 로브 |
상위에 담은 5인 중 4인이 이번 분기에 덜어낸 쪽입니다. 콜먼·로숑·스미스·라폰트가 모두 줄였고, 테퍼만 늘렸습니다.
그리고 댄 로브는 자리를 완전히 비웠습니다. 같은 분기에 그의 표는 평가액이 두 배 넘게 커졌는데, 그 와중에 메타는 통째로 정리했습니다.
이 종목은 신규 1 · 청산 1이 동시에 있는 자리입니다. 한 사람은 새로 담고 한 사람은 완전히 나갔죠. 이런 표를 두고 ‘거장들이 사고 있다’거나 ‘팔고 있다’는 한 문장을 쓰면 절반은 반드시 틀립니다. 방향이 갈린 종목에서는 누가 어느 쪽인지를 함께 적어야 문장이 성립합니다.
그때(2026년 1분기)와 지금(2026년 8월)
2분기 13F의 기준일인 6월 30일 종가는 563.29달러였습니다. 지금은 546.03달러로 기준일 대비 -3.1%입니다. 숫자만 보면 거의 제자리인데, 그 사이가 조용했던 것은 아닙니다.
두 기준일 사이에 3월 31일 571.60달러에서 4월 17일 687.91달러까지 올랐다가 6월 25일 542.87달러까지 되밀린 끝에 563.29달러로 분기를 마쳤습니다. 위에서 본 늘림 3건과 감액 6건은 전부 이 출렁임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기준일을 지난 뒤에도 7월 15일 681.31달러까지 올랐다가 지금까지 19.9%가 내렸고요. 다만 13F는 분기 말 사진이라 그들이 어느 값에 움직였는지는 담기지 않습니다.
빅테크 안에서도 자리가 갈렸습니다
지난 주말 30인의 표에서 빅테크는 하나같이 방향이 갈렸습니다. 그중에서도 메타는 줄인 쪽이 가장 두꺼운 축에 듭니다.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 종목 | 늘림 | 줄임 |
|---|---|---|
| 아마존() | 6인 | 5인 |
| 마이크로소프트() | 4인 | 5인 |
| TSMC() | 3인 | 6인 |
| 메타() | 3인 | 6인 |
같은 분기에 알파벳은 9인이 늘리고 7인이 줄여 늘린 쪽이 더 두꺼웠습니다. ‘빅테크’로 묶어 한 방향을 말하기 어려운 분기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낙관과 공포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광고는 이용자가 머무는 시간이 유지되는 한 계속 팔 수 있는 자리다. AI가 광고를 더 정확히 맞추면 같은 자리에서 값이 오른다. (사업)
테퍼·나이그렌·우드는 같은 분기에 늘렸다. 방향이 한쪽으로만 기운 것은 아니다. (수급)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상위 보유자 5인 중 4인이 이번 분기에 덜었다. 남아 있는 자리도 크기가 줄고 있다. (대립)
AI에 쓰는 돈이 버는 돈보다 먼저 늘면 이익이 눌린다. 버는 힘과 쓰는 돈이 같은 자리에서 나온다. (비용)
글쓴이 한마디 — 이번 주에 종목 4개를 정리하면서 같은 표를 네 번 그렸습니다. ‘몇 명이 담았나’ 옆에 ‘이번에 어느 쪽으로 움직였나’를 나란히 놓는 표입니다. 처음엔 겹침 숫자만 세면 될 줄 알았는데, 겹침이 많은 종목일수록 방향이 갈려 있었습니다. 이번 분기에 배운 것을 한 줄로 적으면 이렇습니다 — 많이 모인 자리일수록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어렵다.
한눈에 정리하면
메타는 2분기 표에서 5인이 상위에 담은 종목입니다. 그런데 같은 분기에 3인이 늘리고 6인이 줄였으며, 댄 로브는 통째로 청산했습니다. 상위 보유자 5인 중 4인이 덜어낸 쪽입니다.
빅테크 가운데 줄인 쪽이 가장 두꺼운 축에 들었고, 같은 분기 알파벳은 늘린 쪽이 더 두꺼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이번 주 마지막 거장의 표를 봅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