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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아마존(AMZN) 2026년 2분기 13F 교차 분석

아홉이 담았는데 여섯은 더 사고 다섯은 덜었다

아홉 명이 상위에 담았습니다.
여섯은 더 샀고 다섯은 덜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오늘 아침 크리스 혼의 표에서 11종목을 봤습니다. 저녁 종목은 그 반대편입니다 — 2분기 표에서 알파벳 다음으로 많이 겹친 이름입니다.

아마존()입니다. 2분기 표를 낸 거장 30인 중 아홉 명이 상위 보유에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분기에 여섯은 더 샀고 다섯은 덜었습니다.

같은 복합 사업장으로 상자를 들이거나 내보내는 서로 다른 투자 거장들
같은 복합 사업장으로 상자를 들이는 거장과 내보내는 거장이 동시에 움직이는 모습으로, 아마존을 많이 겹쳐 들고도 증감 방향은 갈린 2분기 표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3F가 처음이라면 13F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아마존은 무슨 회사인가

이름은 온라인 쇼핑몰로 알려져 있지만, 이 회사를 보는 사람들이 실제로 세는 것은 세 갈래입니다.

  • 소매 — 물건을 사서 파는 사업과, 남의 물건을 대신 파는 장터 사업. 덩치는 가장 크지만 남는 게 얇습니다.
  • AWS(클라우드) — 서버와 저장공간을 빌려주는 사업. 매출 비중은 작아도 이익은 여기서 대부분 나옵니다.
  • 광고 — 쇼핑몰 검색 결과 위쪽 자리를 파는 사업. 뒤늦게 커졌고 마진이 높습니다.

거장들이 이 표를 볼 때 눈이 가는 쪽은 둘째와 셋째입니다. 소매는 규모를 만들고, 이익은 클라우드와 광고가 만듭니다. AI 수요가 늘면 서버를 빌리는 값이 오르니 AWS가 직접 수혜를 받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회사 자체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7월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 글은 거장 여섯이 담았고 버핏만 나갔다는 1분기 표를 다뤘습니다. 다만 그때는 추적 대상이 지금보다 적었으니, 6인과 9인을 그대로 견주기는 어렵습니다.

아홉 명의 표

거장비중보유 주식수2분기 주식수 변화
세스 클라먼 (바우포스트)16.48%374만 주+62만 5,100주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15.43%500만 주+68만 주
체이스 콜먼 (타이거 글로벌)9.62%968만 주−31만 6,442주
댄 로브 (서드포인트)8.91%175만 주−19만 주
필립 라폰트 (코튜)5.80%1,183만 주+390만 4,033주
토마스 게이너 (마켈)3.69%203만 주변화 없음
스탠리 드러켄밀러 (듀케인)2.48%54만 주+49만 5,800주
캐시 우드 (ARK)2.46%159만 주+23만 5,894주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1.98%203만 주−236만 3,230주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사람은 필립 라폰트(1,183만 주)이고, 비중이 가장 큰 사람은 세스 클라먼(16.48%)입니다. 두 사람의 성격이 다릅니다 — 라폰트는 큰 표에서 5.8%를, 클라먼은 작은 표에서 6분의 1을 실었습니다.

방향은 정확히 갈렸습니다

방향인원이름
늘림6인클라먼, 테퍼, 라폰트, 드러켄밀러, 우드, 그린버그
줄임5인콜먼, 달리오, 로브, 나이그렌, 루소

어제 특집에서 정리했듯, 2분기에는 많이 겹친 종목일수록 방향이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아마존은 그 대표 사례입니다.

가장 크게 움직인 두 사람이 정반대였습니다. 라폰트는 390만 주를 더 샀고, 달리오는 236만 주를 덜었습니다.

거의 같은 상자를 지킨 투자자 주변으로 보관 공간 전체가 크게 확장되는 장면
한 거장이 거의 같은 수의 상자를 지키는 동안 주변 보관 공간 전체가 크게 확장되는 모습으로, 주식수는 조금만 줄었지만 전체 분모가 커져 비중이 반토막처럼 보인 착시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숫자만 보면 반토막인 사람

가장 눈에 띄는 줄은 댄 로브입니다.

1분기2분기
비중19.40%8.91%
주식수194만 주175만 주

비중만 보면 반토막입니다. 그런데 주식수는 9.8%만 줄었습니다.

차이는 분모에 있습니다. 서드포인트의 13F 신고 평가액은 같은 기간 20.8억 달러에서 46.8억 달러로 두 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전체가 커지면 같은 자리도 비중으로는 작아 보입니다.

📌 알아둘 점

이 줄은 ‘로브가 아마존을 반으로 줄였다’는 헤드라인으로 쓰기 딱 좋습니다. 실제로는 10분의 1을 덜어낸 것이고, 비중이 내려간 몫의 대부분은 다른 자리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13F를 읽을 때 비중 칸보다 주식수 칸을 먼저 보라는 말이 이래서 나옵니다.

반대쪽에는 토마스 게이너가 있습니다. 한 주도 사고팔지 않았는데 비중은 3.54%에서 3.69%로 올랐습니다. 같은 원리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 것입니다.

그때(2026년 1분기)와 지금(2026년 8월)

AMZN (아마존)이번 13F 이후 +10.2%2026-08-14 종가 기준직전 13F이번 13F2026-03-31$208.272026-06-30$238.34(지금)$262.65
아마존() 종가 흐름 — 2025년 9월 초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까지의 종가입니다. 두 세로 점선이 직전·이번 13F 기준일입니다. 13F에는 매수·매도 단가가 없어 이 그래프는 거장의 성과가 아니라 종목 자체의 흐름입니다. · 야후 파이낸스

2분기 13F의 기준일인 6월 30일 종가는 238.34달러였습니다. 그 뒤 8월 3일 284.02달러로 이 구간의 최고를 찍었고, 지금은 262.65달러입니다. 기준일 대비 +10.2%입니다.

두 세로선은 오르는 구간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직전 기준일인 3월 31일은 208.27달러로, 2월 13일 최저(198.79달러)에서 얼마 오르지 않은 자리였습니다. 석 달 뒤 이번 기준일에는 238.34달러 — 그사이 14.4%가 올랐습니다. 이번 표에 담긴 매매는 그 오르는 구간 어딘가에서 일어났고, 6월 30일 이후의 일은 11월 표에 가서야 보입니다.

낙관과 공포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아홉이 상위에 담았고, 그중 여섯이 2분기에 더 담았다. 클라우드와 광고가 이익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이어진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셈이다. (사업)

클라먼처럼 값을 깐깐하게 보는 쪽도 6분의 1을 실었다. (밸류)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기준일 이후 10% 올랐고, 8월 3일에는 284.02달러까지 갔다가 물러섰다. 표가 찍힌 값과 지금 값 사이에 그만큼 거리가 있다. (시차)

다섯은 같은 분기에 덜어냈고, 달리오는 236만 주를 줄였다. 방향이 한쪽이 아니다. (대립)

글쓴이 한마디 — 이 표를 정리하면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줄이 댄 로브였습니다. 19.4%에서 8.91%로 내려간 숫자를 처음 보고 ‘크게 덜었구나’ 하고 넘어갈 뻔했거든요. 주식수를 확인하고 나서야 10분의 1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지난주 닉 트레인 편에서 똑같은 착시를 봤는데도 또 걸렸습니다. 비중은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 사람의 표 전체가 어떻게 됐는지를 담은 숫자라는 걸 매번 다시 배웁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아마존은 2분기 표에서 알파벳 다음으로 많이 겹친 이름입니다. 아홉 명이 상위에 담았고, 여섯은 더 사고 다섯은 덜었습니다. 라폰트가 390만 주를 더한 같은 분기에 달리오는 236만 주를 뺐습니다.

가장 조심해서 읽어야 할 줄은 댄 로브입니다. 비중은 19.4%에서 8.91%로 내려갔지만 주식수는 10분의 1만 줄었습니다. 나머지는 표 전체가 커진 결과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또 한 명의 2분기 표를 봅니다. 저녁에는 화요일 실적을 낸 종목으로 돌아옵니다.

✏️ 정정 · 2026-08-18

발행 후 차트의 ‘이번 13F’ 기준일이 한 분기 앞선 3월 31일로 표시돼 있던 것을 바로잡았습니다. 이 글이 다루는 2분기 13F의 기준일은 6월 30일입니다.

이에 따라 기준일 종가를 208.27달러 → 238.34달러로, 기준일 대비 상승률을 +26.1% → +10.2%로 정정하고 ‘그때/지금’ 문단을 다시 썼습니다. 208.27달러는 직전 분기(3월 31일) 종가로, 값 자체는 맞지만 이 글에서 부르던 이름이 틀렸습니다.

보유자 수·주식수·비중 등 13F 표의 수치는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