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어제 글에서 2분기 표를 읽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들어온 표를 펼칩니다.
8월 14일 마감 이후 이틀 만에, 이 시리즈가 추적하는 거장 32인 중 30인의 2분기 13F가 EDGAR에 올라왔습니다. 그 30장을 한자리에 놓고 세어봤습니다.

먼저, 누가 냈고 누가 안 냈나
| 구분 | 인원 | 비고 |
|---|---|---|
| 2분기(6월 30일 기준) 제출 | 30인 | 마감 이틀 만 |
| 아직 1분기가 최신 | 1인 | 빌 애크먼(퍼싱스퀘어) |
| 그보다 더 오래 | 1인 | 마이클 버리(사이온) |
마이클 버리의 최신 13F는 2025년 9월 30일 기준입니다. 세 분기째 새 표가 없습니다. 13F 제출 의무는 운용 규모가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사라지므로, 표가 없다는 것이 곧 활동 중단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창이 닫혀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많이 겹친 이름 — 알파벳 17인
30인의 상위 보유를 모두 세어본 결과, 압도적 1위는 알파벳이었습니다.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 종목 | 상위 보유 거장 수 |
|---|---|
| 알파벳(GOOGL·GOOG 합산) | 17인 |
| 아마존() | 9인 |
| 비자() | 6인 |
| TSMC() | 6인 |
| 버크셔 해서웨이() | 5인 |
| 메타() | 5인 |
| 크래프트 하인즈() | 4인 |
| 애플() | 4인 |
30인 중 17인이니 절반을 넘습니다. 비중 상위 몇 사람만 보면 이렇습니다.
| 거장 | 알파벳 비중(합산) |
|---|---|
| 리 루 (히말라야) | 47.94% |
| 워런 버핏 (버크셔) | 12.62% |
| 토마스 루소 (가드너 러소) | 12.07% |
| 프랑수아 로숑 (지베르니) | 10.92% |
| 세스 클라먼 (바우포스트) | 8.95% |
리 루는 포트폴리오의 절반 가까이가 알파벳 한 종목입니다.
알파벳은 7월에 한 번 다뤘습니다. 그때는 추적하던 18인 중 10인이었고 지금은 30인 중 17인인데, 분모가 달라 두 숫자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알파벳은 의결권이 다른 두 클래스(GOOGL·GOOG)로 나뉘어 거래되고, 13F에도 따로 잡힙니다. 한 클래스만 세면 보유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보입니다. 위 숫자는 둘을 합산한 것이고, 이 글의 다른 수치와 마찬가지로 13F 상위 보유 기준입니다 — 상위 목록 밖의 보유는 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방향은 갈렸다
여기서부터가 이 표들의 진짜 내용입니다. 같은 알파벳을 두고 방향이 갈렸습니다.
| 방향 | 인원 | 이름 |
|---|---|---|
| 늘림 | 9인 | 버핏, 클라먼, 테퍼, 로브, 혼, 우드, 만델, 나이그렌, 라폰트 |
| 줄임 | 7인 | 달리오, 콜먼, 스미스, 루소, 로숑, 나이그렌, 라폰트 |
양쪽에 같은 이름이 둘 있습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빌 나이그렌(해리스)은 GOOG를 105만 주 늘리고 GOOGL을 213만 주 줄였습니다. 합치면 108만 주 순감입니다.
필립 라폰트(코튜)는 반대로 GOOGL을 54만 주 늘리고 GOOG를 21만 주 줄였습니다. 합치면 33만 주 순증입니다.
같은 사람의 같은 회사인데, 어느 클래스를 보느냐에 따라 ‘샀다’도 ‘팔았다’도 됩니다. 어제 글에서 “먼저 볼 것”으로 꼽은 주식수 확인이 필요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빅테크는 대부분 갈렸다
알파벳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상위에 많이 오른 종목일수록 방향이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 종목 | 늘린 사람 | 줄인 사람 |
|---|---|---|
| 아마존() | 6인 | 5인 |
| 마이크로소프트() | 4인 | 5인 |
| TSMC() | 3인 | 6인 |
| 메타() | 3인 | 6인 |
| 엔비디아() | 3인 | 3인 |
‘거장들이 AI에 몰렸다’거나 ‘거장들이 빅테크를 던졌다’는 한 문장으로는 이 표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같은 분기, 같은 종목을 두고 양쪽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2분기에 새로 들어온 이름
신규 매수가 여러 명에게 겹친 종목은 많지 않았습니다.
| 종목 | 신규 매수 |
|---|---|
| 4인 — 콜먼, 드러켄밀러, 라폰트, 나이그렌 | |
| 비바시스템즈() | 3인 — 달리오, 로숑, 스미스 |
| 인텔() | 3인 — 달리오, 라폰트, 나이그렌 |
| 알파벳() | 3인 — 드러켄밀러, 폴슨, 우드 |
AMD와 인텔이 나란히 올라온 것이 눈에 띕니다. 반도체 안에서도 엔비디아가 아닌 쪽에 새 자리가 생긴 분기였습니다.
규모가 크게 움직인 곳
1분기와 2분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거장들의 13F 신고 평가액 변화입니다.
| 거장 | 1분기 | 2분기 | 변화 |
|---|---|---|---|
| 댄 로브 (서드포인트) | 20.8억 달러 | 46.8억 달러 | +124.7% |
| 필립 라폰트 (코튜) | 290.6억 달러 | 486.3억 달러 | +67.4% |
| 에드가 와첸하임 (그린헤이븐) | 60.7억 달러 | 86.6억 달러 | +42.6% |
| 모니시 파브라이 (달랄스트리트) | 4.2억 달러 | 3.3억 달러 | −22.7% |
| 존 폴슨 (폴슨앤코) | 31.1억 달러 | 25.8억 달러 | −17.2% |
평가액은 두 가지가 섞인 숫자입니다. 사고판 것과 주가가 움직인 것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린셀트레인 편에서 봤듯 한 주도 사고팔지 않아도 평가액과 비중은 달라집니다.
이 표들은 6월 30일 기준입니다. 오늘까지 한 달 반이 지났고, 그사이의 매매는 11월 표에 가서야 보입니다. 13F에는 왜 사고팔았는지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방향이 갈렸다는 것은 표에 그렇게 적혀 있다는 뜻이지, 누가 맞고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2분기 첫 30장에서 가장 많이 겹친 이름은 알파벳(17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알파벳을 9명은 늘리고 7명은 줄였고, 그중 둘은 한 회사 안에서 클래스를 갈아탔습니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TSMC·메타도 마찬가지로 양쪽으로 갈렸습니다. 겹쳤다는 것과 같은 방향이라는 것은 다릅니다. 표가 쏟아지는 이번 주에 헤드라인을 만나면, 주식수 칸과 클래스 칸을 한 번 더 보시길 권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이번 주 미국장 일정을 정리합니다 — 수요일에 7월 FOMC 의사록이 나오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리테일 네 곳의 실적이 이어집니다.
발행 후 겹침 인원 일부가 실제보다 적게 세어져 있던 것을 바로잡았습니다. 집계에 쓴 임시 스크립트가 보유자를 회사명으로 묶는 바람에, SEC 제출자마다 표기가 다른 종목이 여러 갈래로 쪼개졌습니다(아마존은 AMAZON COM INC·Amazon Com Inc·Amazon.com Inc 세 갈래였습니다).
정정: 아마존 7 → 9인, TSMC 4 → 6인, 버크셔 4 → 5인. 순위도 바뀌어 TSMC가 비자와 공동 3위가 됐고, 누락돼 있던 크래프트 하인즈(4인)를 표에 추가했습니다.
알파벳 17인·비자 6인·메타 5인·애플 4인은 원래 값이 맞습니다. 이후 집계는 티커를 기준으로 세는 정본 도구로 대조합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