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분기 매출이 1년 만에 93.0억 달러(약 12.5조 원)에서 414.6억 달러(약 55.9조 원)가 됐습니다. 4.5배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배가 됐습니다.
그런데 거장 다섯의 손은 방향이 갈렸습니다. 둘이 줄이고, 하나가 늘리고, 하나가 새로 사고, 하나가 통째로 정리했습니다.
발표 전 기준으로는 한국시간 10월 1일 새벽 5시에 나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 발표 결과 · 2026-09-30(미 동부시간) — 이 글은 실적 발표 전에 쓴 미리보기입니다. 아래 숫자는 SEC 8-K 첨부 실적 보도자료에서 옮겼습니다.
회계 4분기(6~8월) 매출은 542.3억 달러(약 73.1조 원)로, 이 글의 시장 예상 507.8억 달러(약 68.5조 원)를 웃돌았습니다. 직전 분기 414.6억 달러(약 55.9조 원)보다 늘었고, 작년 같은 분기는 113.2억 달러(약 15.3조 원)였습니다.
영업이익()은 437.5억 달러(약 59.0조 원), 영업이익률은 80.7%입니다. 주당순이익은 GAAP 32.87달러, 조정(non-GAAP) 33.42달러로, 둘 다 이 글의 예상 31.28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다음 분기(회계 2027년 1분기) 전망은 매출 615억 달러(약 82.9조 원) 안팎이고 오차 범위는 15억 달러(약 2.0조 원)입니다. GAAP 주당순이익 전망은 37.84달러(±1.00달러)입니다.
무슨 회사인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자료를 담아 두는 칩입니다.
메모리는 만드는 곳이 몇 안 되고 물건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수요가 조금만 늘어도 값이 크게 뛰고, 공급이 늘면 크게 떨어집니다.
실적이 몇 년 주기로 크게 흔들리는 것이 이 업종의 오래된 성격입니다.
지금은 그 주기의 위쪽에 있습니다. 아래 표가 그것을 보여 줍니다.
시가총액은 11,015억 달러(약 1,485조 원), 최근 1년 매출은 903억 달러(약 121.7조 원)입니다.

다섯 분기
| 분기 종료 | 매출(억 달러) | 영업이익(억 달러) | 영업이익률 |
|---|---|---|---|
| 2025년 5월 | 93.0 | 21.7 | 23.3% |
| 2025년 8월 | 113.2 | 36.9 | 32.6% |
| 2025년 11월 | 136.4 | 61.4 | 45.0% |
| 2026년 2월 | 238.6 | 161.4 | 67.6% |
| 2026년 5월 | 414.6 | 333.2 | 80.4% |
다섯 분기 내내 올라갔습니다. 그것도 뒤로 갈수록 가팔라졌습니다.
100원어치를 팔아 80원이 영업이익으로 남았다는 뜻입니다. 공장을 돌려 물건을 만드는 회사에서 나오기 어려운 값입니다.
그래서 발표문에서 비경상 항목이 섞였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자산을 팔았거나 회계상 되돌린 항목이 한 번 들어가면 그 분기만 크게 부풀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플래닛 랩스 편에서 반대 방향의 같은 함정을 봤습니다 — 손실의 상당 부분이 현금이 나가지 않는 평가 항목이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시장이 보는 숫자
| 항목 | 이번 분기 시장 예상 |
|---|---|
| 매출 | 507.8억 달러(약 68.5조 원) (33인) |
| 주당순이익 | 31.28달러 (33인) |
직전 분기(414.6억)보다 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값은 어떻게 매겨져 있나
| 배수 | |
|---|---|
| 최근 1년 이익 기준 | 22.0배 |
| 앞으로 1년 예상 이익 기준 | 6.2배 |
선행 배수가 후행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시장이 앞으로 이익이 지금보다 훨씬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자체가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기대가 이미 값에 들어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같은 자리를 오라클 편에서 봤습니다 — 후행 27배에 선행 15배였고, 실적이 늘어나는 동안 주가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기대가 바뀌면 실적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거장 다섯, 방향 넷
| 누가 | 2분기에 한 일 | 그 표에서의 자리 |
|---|---|---|
| 데이비드 테퍼 | −690,000주 | 2위 · 14.57% |
| 필립 라폰트 | +2,976,338주 | 3위 · 7.46% |
| 빌 나이그렌 | 신규 | 상위 12위 밖 |
| 레이 달리오 | −1,359,038주 | 상위 12위 밖 |
| 스탠리 드러켄밀러 | 청산 | — |
상위권에 둔 두 사람이 서로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테퍼는 2위 자리를 덜어냈고, 라폰트는 3위 자리를 늘렸습니다.
테퍼 편에서 그 자리를 따로 다뤘습니다 — 3.4배 오른 뒤 41%를 덜어낸 자리였습니다.
다섯 중 셋이 줄이는 쪽(테퍼·달리오·드러켄밀러)이고 둘이 늘리는 쪽(라폰트·나이그런)입니다.
숫자를 세면 3 대 2 지만, 무게가 다릅니다. 테퍼와 라폰트는 각자의 표에서 2위·3위입니다. 나머지 셋에게는 상위 12위 밖 자리였습니다.
갈라 집은 자리 편에서 정리한 것처럼, 이런 자리에서는 몇 명이 담았나를 세는 것이 뜻을 잃습니다.
이 숫자들은 모두 6월 30일 기준이고 공시까지 45일이 걸립니다. 그 뒤에 무엇을 했는지는 적히지 않습니다.
😇 낙관과 😈 경계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매출이 다섯 분기 연속 늘었고 뒤로 갈수록 가팔라졌다. (추세)
선행 이익 기준 6.2배. 시장이 이익이 더 크게 늘 것으로 본다. (기대)
애널리스트 45인의 목표가 평균이 1,513.11달러다. (전망)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메모리는 주기가 있는 사업이다. 지금은 위쪽이고, 위쪽은 언젠가 내려온다. (주기)
영업이익률 80.4% 는 드문 값이다. 비경상 항목 확인이 필요하다. (품질)
가장 크게 들고 있던 테퍼가 줄였고 드러켄밀러는 청산했다. (방향)
무엇을 보면 되나
① 영업이익의 구성 — 80% 대 이익률이 본업에서 나온 것인지를 먼저 봅니다. 일회성 항목이 있으면 빼고 다시 계산합니다.
② 다음 분기 전망 — 주기가 있는 사업에서는 고점이 언제인가가 실적 자체보다 크게 읽힙니다.
③ 설비투자 계획 — 지금 짓는 공장은 2~3년 뒤 공급이 됩니다. 값이 좋을 때 많이 지으면 그 뒤가 달라집니다.
글쓴이 한마디
이 표를 정리하면서 숫자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멈칫했습니다.
매출 4.5배, 영업이익 15.4배, 영업이익률 80.4%. 한 줄씩 보면 전부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속한 업종은 이런 숫자가 영원히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 표에서 가장 크게 들고 있던 사람이 2분기에 덜어냈습니다.
실적이 좋다와 지금 사기 좋다는 다른 문장입니다. 이 블로그는 뒤의 문장을 쓰지 않습니다. 다만 앞의 문장이 어디까지 확인된 것인지는 적어 둘 수 있습니다 — 그래서 80.4%에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실적 발표 일정은 발표 시점 기준이며 기업이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서미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