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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비교

다음 주면 13F가 통째로 갱신됩니다

8월 14일, 2026년 2분기 공시 마감

6주 동안 본 표는 모두 3월 말 사진이었습니다.
8월 14일, 6월 말 사진으로 바뀝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다음 13F 마감 · 2026년 9월 14일 갱신

이 글은 2분기 마감 직전인 8월 9일에 썼습니다. 다음 마감은 2026년 3분기(9월 30일 기준) — 11월 16일(월)입니다. 45일째인 11월 14일이 토요일이라 다음 영업일로 밀렸습니다. 이후 일정은 바로 아래 표에 분기마다 갱신합니다.

실제 마감일 — 45일째가 주말이면 밀린다

규정은 분기 종료 후 45일이지만, 그날이 토·일요일이나 미국 공휴일이면 그다음 첫 영업일이 마감입니다(SEC 13F 자주 묻는 질문). 그래서 달력에 45일을 세어 나온 날짜와 실제 마감이 해마다 조금씩 어긋납니다.

대상 분기기준일45일째실제 마감
2025년 4분기2025년 12월 31일2월 14일(토)2026년 2월 17일(화) — 16일은 대통령의 날
2026년 1분기3월 31일5월 15일(금)5월 15일(금)
2026년 2분기6월 30일8월 14일(금)8월 14일(금)
2026년 3분기9월 30일11월 14일(토)11월 16일(월)
2026년 4분기12월 31일2027년 2월 14일(일)2027년 2월 16일(화) — 15일은 대통령의 날
2027년 1분기2027년 3월 31일5월 15일(토)2027년 5월 17일(월)
2027년 2분기2027년 6월 30일8월 14일(토)2027년 8월 16일(월)

마감은 미국 동부 날짜 기준입니다. 한국에서는 마감 다음 날이 되어야 그날 제출분까지 모두 모입니다. 마감 전에 일찍 내는 곳도 많아서, 표는 마감일 몇 주 전부터 하나둘 올라옵니다.

이 블로그가 문을 연 지 6주, 그동안 다룬 거장은 32명입니다. 그리고 그 표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 전부 2026년 3월 31일 기준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 8월 14일이면 그 기준이 통째로 바뀝니다. 2026년 2분기(6월 30일 기준) 13F 제출 마감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전에 무엇이 바뀌고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분기 달력 묶음에서 긴 모래시계를 지나 제출함으로 서류가 이동하는 장면
분기 달력 묶음에서 긴 모래시계를 지나 제출함으로 서류가 이동하는 장면으로, 분기말 뒤 45일 안에 13F를 내는 규정과 기준일·제출일 사이의 시차를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왜 하필 8월 14일인가

13F는 분기가 끝난 뒤 45일 안에 내야 합니다. 규정이 그렇게 정해져 있습니다.

분기기준일45일째(주말·공휴일이면 다음 영업일)
1분기3월 31일5월 15일
2분기6월 30일8월 14일
3분기9월 30일11월 14일
4분기12월 31일2월 14일

6월 30일에서 45일을 세면 8월 14일입니다(올해 8월 14일은 금요일이라 밀리지 않았습니다 — 밀리는 해는 맨 위 표에 따로 적었습니다). 이 블로그가 지금까지 3월 말 기준 표를 봐온 것도 5월 15일에 제출된 게 가장 최신이었기 때문입니다.

📌 알아둘 점

이 45일이 13F의 가장 큰 한계입니다. 우리가 8월에 보는 표는 6월 30일에 찍힌 사진이고, 그 사이 한 달 반 동안 거장들은 이미 다르게 움직였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리즈에서 여러 번 확인했듯, 13F 기준일 이후 주가가 40% 넘게 오른 종목도 있었습니다(램리서치 +40.9%, 아이콘 +47.8%). 표를 볼 때는 늘 ‘이건 과거의 한 장면’이라는 전제를 달아야 합니다.

이미 나와 있는 2분기 표도 있다

마감이 8월 14일이라고 해서 모두가 그날 내는 건 아닙니다. 일찍 내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다룬 거장 중 이미 6월 말 기준을 제출한 곳이 둘 있습니다.

거장2분기 제출일무엇이 바뀌었나
찰리 멍거 (데일리 저널)7월 16일아무것도 — 네 종목 주식수 그대로
에드가 와첸하임 (그린헤이븐)7월 28일주택건설 비중 조정

멍거 편에서 ‘2분기 보고서가 이미 나와 있는데 거기서도 변화가 없다’고 적었던 게 이 이야기입니다. 데일리 저널은 회계연도 마감이 9월이라 제출이 빠르고, 그 덕에 한 분기 앞을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낡은 포트폴리오 사진을 치우고 새 분기 서류와 먼저 도착한 두 묶음을 펼친 분석가
낡은 포트폴리오 사진을 보관하고 새 분기 서류와 먼저 도착한 두 묶음을 펼친 분석가로, 3월 말 기준이 6월 말 표로 갱신되고 일부 운용사는 조기 제출한 점을 표현했습니다.AI로 제작한 편집 일러스트 · 실제 SEC 문서나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다음 주에 무엇을 보게 되나

2분기(4월부터 6월까지)에 시장에서 벌어진 일을 떠올리면, 이번 13F에서 확인될 지점이 몇 가지 보입니다.

① 버크셔가 애플을 다시 줄였는가 — 애플 편에서 봤듯 1분기에는 주요 보유자 셋이 모두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2023년부터 2024년 사이의 대규모 매도가 끝난 것인지, 잠시 멈춘 것인지는 이번 표에서 한 번 더 확인됩니다.

② 결제망에서 나온 흐름이 이어지는가 — 버크셔는 1분기에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모두 전량 청산했습니다. 같은 업종의 다른 자리들이 뒤따랐는지가 이번에 드러납니다.

③ AI 반도체 사슬은 어디까지 갔는가 — 램리서치·브로드컴 같은 자리가 2분기에 더 늘었는지, 아니면 값이 오른 만큼 덜어냈는지가 확인됩니다. 지난주 애플이 부품을 못 구한다고 밝힌 것도 이 사슬의 이야기입니다.

④ 값이 무너졌던 자리에 누가 들어갔는가 — 아이콘처럼 1분기에 반토막 났다가 되오른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 회복 구간에 새로 들어온 이름이 있는지가 이번 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13F를 읽을 때 매번 확인할 것 셋

새 분기 표가 쏟아지면 숫자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이 시리즈를 6주 쓰면서 반복해서 걸렸던 함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① 건수보다 규모 — ‘몇 건을 사고팔았나’는 성격을 잘 설명하지 못합니다. 나이그렌은 171건을 움직였지만 종목이 수백 개라 조정만으로도 건수가 쌓입니다. 반대로 레나에서 그린버그의 ‘축소’는 1,364주, 보유의 0.06%였습니다.

② 비중보다 금액, 때로는 그 반대 — 크래프트하인즈에서 왓사의 6.10%는 1,700억 원이고 버핏의 2.78%는 10.5조 원이었습니다. 같은 표 안에서 퍼센트와 금액이 정반대 순서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③ 겹침은 답이 아니라 질문 — 지난주 특집에서 정리했듯, ‘셋이 동시에 샀다’는 문장에는 1,000종목을 굴리는 곳의 기계적 조정이 섞여 들어갑니다. 누가 세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낙관과 공포 — 새 분기 표를 받아들 때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두 분기를 나란히 놓으면 방향이 보인다 — 한 장면이 아니라 움직임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정보)

1분기에 갈렸던 자리들(결제망·주택건설·크래프트하인즈)의 결론이 한 단계 더 확인된다. (검증)

값이 크게 움직인 종목에 누가 들어가고 나왔는지가 드러난다. 공부할 사례가 한 번에 늘어난다. (학습)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여전히 45일 지난 사진이다 — 8월에 보는 6월 말 표로 지금 사고파는 건 시차를 무시하는 일이다. (시차)

새 표가 쏟아지면 ‘거장이 샀다’는 헤드라인도 함께 쏟아진다. 규모와 맥락 없이 인용되기 가장 쉬운 시기다. (소음)

분기마다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긴다. 정작 열 분기 동안 한 주도 안 바꾼 표도 있었다. (조급함)

13F는 답안지가 아니라 관찰 자료입니다. 새 분기 표가 나온다고 해서 답이 새로 나오는 게 아니라, 관찰할 장면이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다음 주부터는 2026년 2분기 기준 표를 다루기 시작합니다. 다만 한 번에 갈아엎지는 않습니다 — 제출이 8월 14일에 몰리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1분기 표에서 아직 다루지 못한 자리를 이어서 봅니다.

그리고 새 분기가 시작되면 같은 거장을 두 분기 연속으로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한 장면씩만 봤다면, 앞으로는 ‘그때 그 판단이 이어졌는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리즈가 원래 하려던 이야기에 한 걸음 다가서는 셈입니다.

글쓴이 한마디 — 6주 동안 32명의 표를 보면서 가장 자주 쓴 문장이 ‘13F에는 매매 단가가 없다’와 ‘이건 45일 전 사진이다’였습니다. 한계를 매번 적는 게 지루할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 두 번째 분기를 앞두고 보니 그 문장들이 이 시리즈를 지탱해온 안전장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한 것과 추측을 섞지 않는 것, 그게 남의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는 글이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인 것 같습니다.

2분기 13F,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8월 14일 마감 뒤 이 블로그에 올린 2분기(6월 30일 기준) 글입니다. 거장별 최신 표는 거장 포트폴리오 모음에서 분기마다 갱신합니다 — 워런 버핏·캐시 우드·빌 애크먼·스탠리 드러켄밀러·레이 달리오.

거장 한 명씩

2분기 표를 읽는 법

한눈에 정리하면

8월 14일이 2026년 2분기(6월 30일 기준) 13F 제출 마감입니다. 지금까지 이 블로그가 다룬 32명의 표는 모두 3월 말 기준이었고, 다음 주면 6월 말 기준으로 갱신됩니다. 데일리 저널과 그린헤이븐처럼 이미 2분기를 낸 곳도 있습니다.

새 표를 읽을 때는 건수보다 규모를, 퍼센트와 금액을 함께, 그리고 겹침은 결론이 아니라 질문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이번 주 미국장을 미리 살펴보는 주간 브리핑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