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자료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번 주는 11줄짜리 표로 시작해 오늘 아침 162종목짜리 표로 끝났습니다.
그 두 표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이름이 오늘 저녁 종목입니다. 2분기 표를 낸 30인 중 17인이 상위에 담고 있어, 이번 분기 가장 많이 겹친 종목입니다.
알파벳입니다.

먼저, 왜 두 줄로 나오나
알파벳은 한 회사인데 13F에 두 줄로 잡힙니다.
영문 티커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 증권 앱 검색창에 붙여넣어 보세요.
| 티커 | 성격 |
|---|---|
| 클래스 A — 의결권 있음 | |
| 클래스 C — 의결권 없음 |
사업도 실적도 같은 회사이고, 값도 대체로 나란히 움직입니다. 차이는 주주총회에서 표를 던질 수 있느냐입니다.
그래서 한 클래스만 세면 보유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보입니다. 이 글의 숫자는 모두 둘을 합산한 것입니다.
GOOGL만 세면 12인, GOOG만 세면 9인입니다. 합치면 17인이죠. 둘 다 든 사람이 있어 단순히 더한 값(21)과도 다릅니다. 13F 기사에서 알파벳 숫자가 매체마다 다른 이유가 대개 이 합산을 했느냐에 있습니다.
17인의 표
| 거장 | 합산 비중 |
|---|---|
| 리 루 (히말라야) | 47.94% |
| 워런 버핏 (버크셔) | 12.62% |
| 토마스 루소 (가드너 러소) | 12.07% |
| 프랑수아 로숑 (지베르니) | 10.92% |
| 세스 클라먼 (바우포스트) | 8.95% |
| 체이스 콜먼 (타이거 글로벌) | 8.65% |
|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 8.46% |
| 크리스 혼 (TCI) | 8.31% |
| 댄 로브 (서드포인트) | 7.83% |
| 토마스 게이너 (마켈) | 7.40% |
10위까지만 옮겼고, 아래로 테리 스미스·필립 라폰트·빌 나이그렌·캐시 우드·스탠리 드러켄밀러·레이 달리오·존 폴슨이 이어집니다.
리 루는 표의 절반 가까이가 이 한 회사입니다. 성향이 크게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이름 하나에 모여 있는 셈입니다.
9인이 늘리고 7인이 줄였습니다
| 방향 | 인원 |
|---|---|
| 늘림 | 9인 — 버핏, 클라먼, 테퍼, 로브, 혼, 우드, 만델, 나이그렌, 라폰트 |
| 줄임 | 7인 — 달리오, 콜먼, 스미스, 루소, 로숑, 나이그렌, 라폰트 |
| 신규 매수 | 3인 — 드러켄밀러, 폴슨, 우드 |
가장 크게 담은 사람은 워런 버핏입니다. 두 클래스를 합쳐 4,814만 주를 더했고, 이번 분기 버크셔가 한 일 중 가장 큰 한 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쪽 명단에 같은 이름이 둘 있습니다
늘린 쪽과 줄인 쪽에 나이그렌과 라폰트가 함께 있습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한 회사 안에서 클래스를 갈아탄 것입니다. 나이그렌은 의결권 있는 쪽을 덜고 없는 쪽을 담아 합치면 줄였고, 라폰트는 정반대로 움직여 합치면 늘렸습니다.
어느 한 줄만 보면 두 사람 다 ‘샀다’로도 ‘팔았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그때(2026년 1분기)와 지금(2026년 8월)
2분기 13F의 기준일인 6월 30일 종가는 357.37달러였습니다. 그 뒤 8월 4일 377.65달러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340.67달러입니다. 기준일 대비 -4.7%입니다.
표가 찍힌 자리는 그 분기의 고점이 아니었습니다. 5월 13일 402.38달러가 이 구간의 최고였고, 6월 30일은 거기서 11.2% 내려온 지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직전 기준일인 3월 31일 287.39달러와 견주면 석 달 동안 24.4%가 올랐습니다.
같은 분기를 두고 ‘24% 올랐다’와 ‘고점에서 11% 빠졌다’가 둘 다 사실입니다. 9인이 늘리고 7인이 줄인 것도, 2인이 클래스를 갈아탄 것도 이 구간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낙관과 공포
😇 낙관 시나리오 · IF 천사
30인 중 17인이 상위에 담았고, 성향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이름에 모였다. 폭이 넓다. (수급)
가장 큰 증액이 버크셔에서 나왔다. 새 이름을 잘 늘리지 않는 쪽이 자리를 키웠다. (전략)
😈 공포 시나리오 · IF 악마
같은 분기에 7인이 덜었다. 겹침이 두껍다는 것과 방향이 한쪽이라는 것은 다르다. (대립)
리 루는 표의 절반 가까이가 이 한 종목이다. 한 이름에 그만큼 실린 표는 그 이름과 함께 움직인다. (집중)
글쓴이 한마디 — 이번 주 마지막 글을 쓰면서 월요일에 쓴 문장을 다시 봤습니다. 크리스 혼의 11종목과 나이그렌의 162종목은 표의 모양이 정반대인데, 둘 다 알파벳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은 늘렸고 한 사람은 줄였죠. 같은 이름을 두고도 표의 모양과 방향이 이렇게 갈립니다. 13F를 여러 장 겹쳐 읽는 일의 재미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알파벳은 2분기 표에서 17인이 상위에 담은, 가장 많이 겹친 이름입니다. GOOGL만 세면 12인, GOOG만 세면 9인이라 합산해야 실제 숫자가 나옵니다.
같은 분기에 9인이 늘리고 7인이 줄였고, 그중 2인은 한 회사 안에서 클래스를 갈아탔습니다. 가장 크게 늘린 사람은 버핏으로 4,814만 주였습니다.
이번 주 8편으로 2분기 표의 첫 묶음을 마칩니다. 내일은 주말 특집으로 돌아옵니다.
서미누기